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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MDS에 NASH치료제 1조원 기술수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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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MDS에 NASH치료제 1조원 기술수출 ‘잭팟’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8.0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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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R&D 제약사 한미약품(128940)이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4일 공시를 통해 미국의 제약사 MDS(Merck Sharp & Dohme Corp.)와 총 8억7000만달러(약 1조386억원) 규모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전지역에 해당된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이며,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는 총 8억6천만달러 규모다. 제품 출시 이후 받을 수 있는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순매출액에 따라 10퍼센트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기술수출 대상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하기 위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랩스 GLP 글루카곤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LAPS GLP/Glucagon receptor dual agonist, HM12525A)다.

이중작용 치료 물질인 HM12525A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한다. 여기에는 한미약품의 약효지속 기반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HM12525A은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9억1,500만달러(약 1조1,237억원)에 비만∙당뇨 치료제로 기술 수출했다가 신약출시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해 반환된 물질이다. 이번에 한미약품이 물질의 치료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변경해 임상 2상을 진행한 후 MDS에 재수출하는 것이다.

한미약품 측은 임상2상 데이터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나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2030년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이 200억달러(약 23조6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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