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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2차전지 방열(放熱)에서 방염(防炎)까지 사업 다각화 ... 코스닥 새내기 '나노팀' 공모투자 수익률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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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2차전지 방열(放熱)에서 방염(防炎)까지 사업 다각화 ... 코스닥 새내기 '나노팀' 공모투자 수익률 154%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3.04.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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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팀 본사. 사진=회사 홈페이지
나노팀 본사. 사진=회사 홈페이지

[더스탁=김태영 기자]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포드는 2030년에 유럽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GM그룹도 2035년에는 내연기관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차량 경량화와 급속충전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도 동방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의 열관리 소재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전자 소자가 집적화되면서 고열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특히, 방출열은 전기차의 기능저하와 오작동의 원인이 된다.

열관리 소재를 국산화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있다. 공모가 1만3000원에 지난 달 3일 상장된 나노팀(417010)의 주가는 한달여만에 3만30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154% 상승했다. 

# BMW, 삼성, LG화학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 =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용 열관리 소재 국산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열관리 소재는 전동화(Electrification) 핵심 소재로 배터리 급속충전에 따른 화재를 방지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삼성, LG화학,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GM과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에게는 해외 파트너 기업들을 통해 열관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해당 차량이 단종될때까지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되는 고객사 락인(Lock-In) 효과가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나노팀은 선제적인 제품개발과 수주계약,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제품 수정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한 데이터와 레퍼런스 축적으로 신속한 맞춤개발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사업 확장성과 진입장벽까지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빈틈없이 채워지는 액상 갭필러, 전기차 방열과 충격흡수 장점  = 열관리소재는 전자 기기나 부품 등에 발생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거나 전송경로에서 열이 잘 전송되도록 중개 역할을 하는 소재다. 차량용 전자 기기가 경량화, 소형화, 다기능화 되면서 차량 내부에서의 열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열관리소재인 갭패드와 갭필러. 사진=나노팀
열관리소재인 갭패드와 갭필러. 사진=나노팀

나노팀의 전기차 열관리 주요 제품은 갭패드와 갭필러다. 2022년 기준 갭필러 매출 비중은 57%, 갭패드 비중은 32.25%를 차지하고 있다. 

갭패드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두께, 사이즈 등을 규격화한 제품으로 빠른 공급이 가능하다. 경도, 점착 정도, 필름 종류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고체 형태의 갭패드는 가전과 사운드바, 전기차용 배터리 방열소재로 적용되고 있다. 이미 경화된 상태로 출고되기 때문에 별도의 경화과정이 필요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갭필러는 갭패드의 차세대 제품이다. 유연한 특성으로 자유도가 높아 복잡한 구조도 생산이 가능하다. 액상 형태로 플랫폼 기반 전기차 배터리 방열소재에 사용된다. 갭패드는 사람이 직접 전기차의 배터리팩에 부착하지만, 갭필러는 기계장치로 도포하는 자동화가 가능하다. 또한 액체 특성상 배터리 모듈에 갭필러가 도포되면 사방으로 퍼져들며 빈틈없이 방열소재가 채워지기 때문에 갭패드보다 충격흡수 성능도 좋다. 

나노팀의 열관리 소재 제품은 배터리팩과 ICCU(통합충전기), OBC(온보드충전기)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에 사용된다. 또한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장부품과 IT 전자기기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 방열에서 방염까지 사업확대 ... "연내 대규모 신규 수주 기대" = 나노팀은 열관리소재 뿐만 아니라 방염패드와 열폭주 차단패드 등을 출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방염패드는 충전과 방전시 안정성 유지를 위한 핵심 부품으로 국산화를 통해 고가의 외산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이미 작년 11월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되고 있다. 

열폭주 차단패드는 배터리 전체에 화재 지연장치를 부착해 전기차 화재 때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기존 제품이 5분 가량의 대피시간을 제공한다면, 나노팀의 제품은 15분으로 대피시간을 3배 이상의 늘려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선박과 군용차량, 전기잠수함,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나노팀 최윤성 대표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연내 방염 소재 솔루션의 대규모 신규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 이런 소재 솔루션은 10년 장기 거래 계약을 맺는다”며 “수주에 성공하면 수주금액은 지금까지 회사가 경험해보지 못한 대규모 수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에 성공하면 해당 솔루션이 탑재된 전기차는 2025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 배합 시간 단축한 자동화 신공장 완공… "2025년 매출액 2005억원 기대” = 나노팀은 대전시에 공정혁신 신사옥을 완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신공장은 배합장치 자동화로 배합시간을 기존 보다 37.5% 가량 단축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함께 자체 장비 개발로 공정 효율성을 개선했다. 

나노팀은 해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직접적인 해외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체코 법인과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 생산으로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슈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ESS와 전기선박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노팀의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 을 넘기는 것이다. 2025년에는 매출 2005억원에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매출 145억원에 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나노팀은 2021년 매출 270억원에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84억원에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매출볼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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