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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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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 사이’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9.2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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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사진 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코스피 입성을 앞둔 빅히트의 공모가가 공모가밴드(10만5000원~13만5000)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대 1을 기록해 카카오게임즈 1479대1에는 못미쳤지만, 상반기 최대어였던 SK바이오팜의 기록인 835.66대1은 뛰어넘었다.

빅히트는 28일 지난 24~25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420 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결과 1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공모주식수의 60%인 427만8000주가 배정됐다. 참여기관의 97.62%가 공모가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확정 공모금액은 9626억원으로 SK바이오팜의 기록(9593억원)을 웃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25일 기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3사의 시가총액은 JYP엔터테인먼트 1조2318억원, YG엔터테인먼트 9359억원, 에스엠 7891억원으로 빅히트는 압도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 남은 절차는 일반투자자 청약이다. 청약에서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증거금 기록이 될 전망이다. 증거금 최다 기록은 카카오게임즈의 59조원인데, 빅히트가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빅히트 청약을 앞두고 CMA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수요예측에서 시장의 기업가치가 1차 확인됐다. 여기에 증권사 주가전망도 최대 38만원까지 제시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약은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5~6일 진행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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