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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장 ‘포바이포’, 청약 3763대 1…올해 IPO기업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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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장 ‘포바이포’, 청약 3763대 1…올해 IPO기업 중 ‘최고’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2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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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바이포 블로그
〈사진=포바이포 블로그〉

이달 28일 코스닥 상장예정인 실감형 고화질 콘텐츠 제작기업 포바이포(대표이사 윤준호)에 투자수요가 폭발했다. 청약경쟁률이 3,763대1로 올해 IPO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 기업에 올랐고, 증거금도 14조원 이상이 유입됐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분위기가 잘 형성된 만큼 청약 흥행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3,763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4만3742주가 배정됐는데, 총 16억6996만611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증거금은 약 14조1,947억원으로 집계됐다. 포바이포는 앞서 지난달 시장에 입성한 비씨엔씨(2,686.22대1)를 제치고 올해 청약경쟁률 최고기록을 차지했다. 경쟁이 너무 치열했던 탓에 균등배정을 노렸던 투자자들 상당 수가 한 주도 확보하지 못하는 ‘빈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올해 IPO 기업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관(1893곳)이 딜에 참여해 치열한 물량 확보경쟁을 벌였다. 참여 기관들이 신청수량 기준 88.99%(가격 미제시 7.64% 포함)를 1만7000원 이상에 신청했으며,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21.42%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6대 1을 기록해 올해 IPO 기업 중 2위에 랭크됐으며,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도 55.52%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포바이포는 상장 직후 오버행 리스크도 줄인 상태다. 현재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예정주식 수의 약 20.66%로 잡혀 있다. 여기에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비율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실제 유통물량은 이보다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바이포는 2007년 설립된 비주얼테크 기업으로 영상의 실감화를 구현할 수 있는 VFX 스튜디오다. 수년간 축적해온 화질 개선 데이터를 통해 비주얼 구현 역량을 자동화할 수 있는 딥러닝 솔루션인 '픽셀(PIXELL)'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업계 최초로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키컷스톡’을 구축해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

회사는 초고화질 영상 제작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8K 이상의 고해상도 콘텐츠를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고, 삼성전자가 주도한 8K협회에 국내 콘텐츠 제작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8K 최적화된 콘텐츠에서는 현실과 동일한 수준의 깊이감 및 현장감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해상도에 걸맞은 시각적으로 생생하고 선명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국내 최고의 역량을 확보하면서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꾸준히 국제 전시 및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다. 대기업향 콘텐츠 제작 매출과 자동화 솔루션은 포바이포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223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을 거뒀다. 이는 설립 5년째에 거둔 성과다.

포바이포는 여기에 더해 ‘픽셀’ 실감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스포츠레저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실감 콘텐츠에도 눈을 돌려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JYP, 에코마케팅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다양한 분야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기존 사업인 VFX 초고화질 콘텐츠나 뉴미디어 콘텐츠의 경우 다양한 글로벌 거래처와의 매출을 확대해 세계 최고 초고화질 VFX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아울러 공모자금 등을 활용해 버추얼 휴먼 제작사업 등 차세대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R&D와 픽셀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해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 타 산업 분야 콘텐츠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가상현실 콘텐츠 화질 개선 관련 메타버스 콘텐츠 매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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