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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닥 이전상장 ‘토마토시스템’, 공모가 1만8200원 확정…상장 몸값 9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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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닥 이전상장 ‘토마토시스템’, 공모가 1만8200원 확정…상장 몸값 945억원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4.1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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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청약…일반투자자 20주 이상 청약해야
사진=토마토시스템
<사진=토마토시스템>

[더스탁=김효진 기자] 오는 27일 코스닥 이전상장 예정인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공모가를 1만82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규모는 157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상장 몸값은 945억원이다.

수요예측에서 투심이 다소 양극화된 양상이었으나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청약은 오는 18~19일 진행될 예정인데, 일반투자자의 경우 최소 20주 이상을 청약해야 한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eXTest)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10~11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8200원에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범위(1만8200~2만2200원) 하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73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363.2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투심은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다. 신청수량 기준 47.93%(가격 미제시 1.12% 포함)가 희망밴드 하단인 1만8200원을 초과해 신청했고, 그 중 34.7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밴드 상단인 2만2200원 이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청수량의 절반가량인 49.01%는 1만8200원을 써냈다. 토마토시스템은 주관사와 협의 끝에 공모가를 1만8200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신청 수량의 33.7%가 밴드 상단 및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나 주주친화적 공모가로 IPO를 완주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참여를 독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를 확정한 토마토시스템은 오는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86만주를 공모 중인 가운데 25%인 21만5000주가 일반투자자에 배정됐다. 나머지 75%는 기관투자자 몫이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최소 청약 주식 수는 20주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교보증권에서 받는다.

토마토시스템은 2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ICT 전문 기업이다. 사업영역은 시스템구축부터 솔루션 개발까지 아우른다. 특히 웹 표준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eXBuilder6)’를 주축으로 국내 UI·UX 개발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DB모델링 솔루션(eXERD),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eXTest), 대학 정보화시스템 솔루션(eXCampus), 라이브러리 연동 솔루션(eXDvice+), 통합 인증 솔루션(eXSignOn), 엔터프라이즈 포탈 솔루션(eXPortal)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핵심경쟁력으로는 IT 전분야를 체계적으로 개발 및 관리할 수 있는 토털솔루션 운영능력이 꼽힌다. 그 중심에는 SSPL(Software &Systems Product Line) 프로세스가 있다. SSPL은 제품개발 프로세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융복합 시킨 것이다. 개발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품질 향상 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를 기반으로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솔루션으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인 ‘엑스테스트’(eXTest)'를 개발했는데, 이를 활용할 경우 개발인력 및 비용을 최대 1/10까지 줄일 수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 270억원에 영업이익 74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와 399% 성장한 수치다. 최근 3개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CAGR)은 358.9%에 이르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5%까지 올랐다.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마진이 높은 솔루션 분야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솔루션 기반 SI 사업의 고도화를 진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 자금은 '토탈 통합 개발 플랫폼' 연구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eXCampus 연구개발, AI기능을 적용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연구개발 등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클라우드 기반 통합운영 환경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사는 고객 요구 사항부터 제품 및 시스템 출시까지 각 단계별 전환을 자동화하고 전 개발 과정을 중단 없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상장 후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연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 베타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토마토시스템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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