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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올해 바이오 2호 상장 ‘아이엠비디엑스’ 청약 후끈…상장 직후 유통물량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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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올해 바이오 2호 상장 ‘아이엠비디엑스’ 청약 후끈…상장 직후 유통물량도 양호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3.2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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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엠비디엑스
<사진=아이엠비디엑스>

 

[더스탁=김효진 기자] 올해 바이오 IPO 2호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대표이사 김태유, 문성태)가 공모에서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수요예측에서는 2010년 코스닥 IPO 이래 참여기관 최다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무려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으면서 청약경쟁률 등에서 눈에 뜨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내달 3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27일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을 지난 25일과 26일 진행한 결과 증거금 10조 7,827억원을 모았다. 청약건수는 46만5671명으로 집계됐다.

양일간 청약경쟁률은 2654대 1을 기록했다. 2707대 1을 기록한 우진엔텍에 이어 올해 IPO기업 중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아이엠비디엑스의 청약경쟁률은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 중 최대기록이며 2023년 이후 중형 코스닥 시장(200억~1,000억원 공모규모) IPO 중 가장 높은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종 공모가는 수요예측 흥행 속에 밴드상단을 31%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수요예측에서는 기관 투자자 참여 건수가 2171건에 이르면서 주목도를 높였다. 이는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상장 기준 역대 최다기록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66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공모 흥행에는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사업화 실적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 직후 유통물량도 21.45%로 양호한 수준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공모 후 16.34%)은 모두 3년의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주요 주주인 방두희 씨(공모후 10.01%)와 셀레믹스(공모 후 9.83%) 등도 3년간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들의 물량(공모 후 33.52%)도 1개월 이상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국내 사망원인 첫 번째인 암 치료 분야에서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재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하여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제품을 암 환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글로벌 기업의 제품보다 동등하거나 우월한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개척도 주요 성장전략 중 하나다. 빅파마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협업을 하고 있으며, 프로파일링 제품의 경우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23개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이사는 “기존 방법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암 조기진단과 정밀의료를 가능하게 한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이 일반투자자 분들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상장 후에도 투자자들과 소통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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