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7 18:45 (화)
에스엠 알짜회사 '디어유', ‘테슬라 요건’ 상장한다…최대 792억원 공모
상태바
에스엠 알짜회사 '디어유', ‘테슬라 요건’ 상장한다…최대 792억원 공모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06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버블' 어플리케이션 갈무리
〈이미지='버블' 어플리케이션 갈무리〉

에스엠의 손자회사 ‘디어유’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최대 792억원 규모 공모에 나선다. 팬덤 플랫폼으로는 최초의 상장 도전이다. 실적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알짜 회사인데다, 이번 밸류에이션이나 공모 분위기가 향후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유사 플랫폼들에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디어유는 최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330만주를 공모할 예정인데,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8000~2만4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594억~792억원이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484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25~26일, 청약은 다음달 1~2일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비교기업은 JYP, 큐브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와이지플러스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반기 실적을 연환산해 구한 평균 PER 53.46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구한 후 할인율은 12.2~34.1%를 적용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제시했다.

주관사 측은 비교기업은 유사업종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 지난해 매니지먼트 사업, 음반원 제작, 공연 사업, MD 등 음악 콘텐츠 사업에서 주된 매출을 내거나, 음악∙영상∙팬클럽 등 컨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디어유의 최상위 지배기업이어서 비교기업 선정시 제외됐다.

회사는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이번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지만, 지난해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해 일반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자에게는 3개월의 환매청구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디어유는 2017년 설립된 팬덤기반의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 업체다.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스마트 노래방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싱’ △개인정보 입력없이도 같은 취향을 가진 유저들을 만날 수 있는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리슨(Lysn)’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디어유가 짧은 업력에도 IPO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버블’의 고속성장 때문이다. 버블은 출시 첫해인 지난해 107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연간 매출액의 82%를 책임졌다. 올해 역시 버블이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는데, 상반기 172억원의 매출을 냈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신저 구독 서비스다. 유료 구독자는 아티스트와 일상적인 내용의 대화뿐만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사진이나 소식 등 프라이빗한 콘텐츠를 미리 제공받을 수 있다. 언어의 장벽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국의 언어로도 번역이 된다. 덕분에 지난 6월 기준 구독수 중 해외 비중은 70%를 웃돌고 있다.

사업의 핵심자원은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는데, 디어유는 규모의 우위에 있는 에스엠과 JYP를 포함해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21개 엔터 회사와 계약을 맺어 51개의 그룹 및 솔로 아티스트와 서비스를 중이다. 향후 지속성장의 포인트도 우수한 아티스트 확보에 달려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 신규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글로벌 팬덤을 보유 중인 해외 아티스트와 EPL, NBA, MLB 등의 스포츠스타 영입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공모자금은 플랫폼 확장 및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글로벌 아티스트 등의 확보를 위한 사업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K팝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 등도 영입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는 한편 메타버스를 활용한 팬덤 사업 등에도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어유의 최대주주는 에스엠엔터의 100%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로 공모후 지분 36.68%를 보유하게 된다. 2대 주주는 JYP인데 21.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지분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