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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글로벌 아웃도어 제조 동인기연 “최근 연평균 48% 매출성장…2025년까지 생산능력 5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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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글로벌 아웃도어 제조 동인기연 “최근 연평균 48% 매출성장…2025년까지 생산능력 50% 확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11.0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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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ODM 전문…”자체 브랜드도 활성화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될 것”
고품질 알루미늄 가공 기술∙ 인체공학적 봉제 기술 등 높은 기술력
각 브랜드별 신제품 선제안 역량 갖춰…필리핀 현지화 성공 생산효율 ↑
캠핑장비, 골프백 등 라인업 지속 확장…자체 브랜드 직접판매 매출 확대도 노려
사진=동인기연
<사진=동인기연>

[더스탁=김효진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자 설계 생산) 전문기업 동인기연(대표이사 정인수)이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

동인기연은 높은 내구성과 사용자의 안전 등을 위해 많은 기술이 요구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브랜드별 맞춤형 기술 대응 역량과 까다로운 품질관리,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춘 회사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등산용 및 캐주얼 가방에서 아웃도어 용품, 골프용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사세를 키우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48%에 이르고 이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도 106%에 달한다.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하고 있다. 기술 및 생산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단순 위탁 제조 수준의 OEM을 넘어 신제품을 고객에 선제안해 상대적으로 고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ODM영역으로 나아갔고,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까지 추가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을 그리고 있다.

동인기연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인수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생산설비 확대 및 연구개발 강화로 단순 ODM 기업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나아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강화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가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가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문 산악인용 가방 및 캐주얼 백팩을 필두로 각종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 매출비중은 일반 및 전문 산악인용 하이엔드급 백팩이 49.3%, 캐주얼 백팩 22.8%, 클라이밍∙카약∙텐트 등 아웃도어 제품 15.6%, 유아용품∙골프백∙자사브랜드 용품 등이 12.1%를 차지하고 있다.

통상 아웃도어 제품들은 실외에서 사용되는 데다 사용자의 안전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또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올바른 형태의 제품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기술력은 동인기연이 글로벌 유수 브랜드들의 파트너사로 낙점될 수 있는 주요 경쟁력이다. 대표 기술로는 고품질 알루미늄 가공 기술과 인체공학적 봉제 기술 등이 있다.

회사는 설립 초기 알루미늄 튜브 사업을 시작으로 백팩 사업에 뛰어 들었고, 초경량·고강도 알루미늄 가공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가방, 카시트, 설상화 등 제작에 사용되는 초경량 알루미늄 프레임 제품과 버클 등 높은 강도를 필요로 하는 안전 장비를 생산 중이다. 인체공학 기법을 적용한 봉제 기술이 구현된 대표 제품으로는 고기능성 등산용 백팩과 하네스 등이 있다.

동인기연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각 브랜드들의 특성에 맞춘 신제품을 먼저 제안하는 전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주요 고객사와 장기간 거래선 등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밀한 공정이 많은 아웃도어 제품은 노동집약적 산업의 특성이 있다. 때문에 제조인력의 숙련도와 인건비는 생산성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동인기연은 현재 동남아 10개의 법인에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풍부한 노동력,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언어적 이점 등이 장점인 필리핀은 9개의 생산법인이 있는 전략 요충지다.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사업 관련 설비 및 원재료 구입 시 발생하는 세금을 감면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외에도 생산 시작부터 완료까지의 생산 제품 교체시간을 90% 이상 줄인 ‘셀(Cell) 생산방식’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실적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4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이 기간 영업이익 또한 약 106%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506억원에 영업이익 427억원을 올렸다.

상장 후에는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자체 브랜드 사업도 활성화해 매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아웃도어 제작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캠핑 장비와 골프백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기지 탈중국화 현상에 대응해 여행용 캐리어와 스테인리스 텀블러 등의 제품 양산에 뛰어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체 브랜드를 꾸준히 개발하고 육성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제조자 브랜드 개발 및 생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OEM/ODM 매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를 활성화해 DTC(소비자직접판매) 매출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다.

회사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인수스(INSOOTH)’,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젠틀우프(GENTLWUFF)’, 학생 가방 브랜드 '디나이언트(DINAIENT)’와 유아용품 브랜드인 ‘포브(FORB)’ 등의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웨이비(WAYB)’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이미 DTC 비율이 45%를 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동인기연은 친환경 소재 및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도 역량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신제품 개발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각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CAPA를 최대 50%까지 확대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동인기연은 이번에 총 183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3000~3만7000원으로 공모규모는 607억~680억원이다.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9~10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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