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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꽃으로 떠오르는 '디지털 사이니지'…2026년 46조원 거대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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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꽃으로 떠오르는 '디지털 사이니지'…2026년 46조원 거대시장 전망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11.29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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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2018년 198억불→2026년 359억불
디에이밍, AI 기반 모바일앱-옥외매체 연계 사이니지, 시드투자 유치
스페이스애드, 오피스빌딩 활용 디지털 사이니지, 73억원 시리즈C 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광고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공장소 및 상업공간에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니지는 원래 누군가에게 특정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구조물로 교통 표지판과 상점 간판, 포스터, 식당 메뉴판같은 아날로그 옥외광고물을 뜻했다.  

하지만 디지털 디스플레이(LED·LCD·OLED) 및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형 빌딩 스크린과 옥외 전광판, 키오스크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입체 착시효과를 극대화한 아나몰픽(Anamorphic)과 가상현실(VR·AR·XR) 실감콘텐츠, 메타버스 등과 융합되어 광고효과가 높아지면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규모는 2018년 197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26년 359억달러(약46조5000억원) 수준으로 2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들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기준 27.6%의 점유율로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스타트업인 ‘디에이밍(대표 장강서)’은 지난 24일 서울대기술지주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설립된 디에이밍은 서울 시내버스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방송되는 ‘얍티비’를 운영하는 한국버스방송의 사내벤처다. 디에이밍은 얍티비 운영 노하우와 성과를 토대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밍은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앱-옥외매체 연계 서비스를 편의점, 약국 등 상업편의시설에 우선 적용해 광고효과를 입증한 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미디어아트, 디지털 브릿지 등으로 대상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향후 모바일 앱과 연동한 양방향 광고와 결제시스템까지 결합해 소비자는 리워드를 통한 경제 혜택을, 광고주는 광고효과 상승 등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기술지주 관계자는 “옥외형 광고매체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지만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양방향 연동시스템 구현을 통해 이를 극복한 디에이밍의 기술 성장성과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디지털 옥외광고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애드(대표 오차근)’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페이스애드는 소비자가 머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과 브랜드, 공간 이용객을 잇는 오피스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분당판교권역(BBD) 등 핵심 비즈니스 권역에 자리한 9000평 이상 규모의 이른바 프라임오피스 빌딩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미디어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스페이스애드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 1년 8개월 만에 주요권역 300여개 프라임오피스 빌딩과 약 1500기 오피스 미디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일 평균 100만명의 2050 직장인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오창근 스페이스애드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오피스 미디어를 1,000개 빌딩까지 확장해 수도권 직장인 절반에 이르는 30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것이며, 미디어 비즈니스를 넘어 임대인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부동산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실감콘텐츠를 기반으로 몰입형 체험 마케팅과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쉐어박스(대표 신연식)’는 지난 6월 성북미디어문화마루 앞에 세워진 기둥형 대형 LED 옥외구조물인 ‘Meet-up(밋업)’에 현대 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밋업을 통해 다양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8년 설립된 쉐어박스는 맞춤형 XR 인터렉션 콘텐츠를 제작하여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몰입형 체험 마케팅 서비스 회사로 XR 체험존 구축 및 체험형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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