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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84억원 규모 위성부분품 공급계약 ... 올해 수주 작년 매출액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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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84억원 규모 위성부분품 공급계약 ... 올해 수주 작년 매출액의 3배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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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인공위성시스템. 출처=회사 홈페이지
〈쎄트렉아이 인공위성시스템. 출처=회사 홈페이지〉

올해 쎄트렉아이(099320)의 수주실적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해외정부기관과 753억원 규모의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617억원 규모의 425지상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건만 합쳐도 지난해 매출액의 300%에 근접한 상황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쎄트렉아이는 이번에 3번째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수주금액이 지난해 매출액의 300%를 돌파했다.

회사는 15일 공시를 통해 해외기관과 84억원 규모의 해외 위성 부분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8.26%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회사측은 계약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판매공급 계약이나 내용 등의 구체적인 공시를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계약대금은 나눠서 받는다. 계약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25%, 마일스톤에 따른 분할 지급 67.2%, 마지막으로 부분품 납품 후 위성장착을 완료했을 때 7.8%를 받게 된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핵심인력을 주축으로 1999년 설립된 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 개발과 위성영상 시스템 및 서비스사업을 하고 있는 우주항공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시스템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탑재체와 지상체의 개발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위성체 분야에서는 중ㆍ소형위성시스템이며, 탑재체의 경우 소형 중형 대형을 가리지 않고 위성의 부품을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지상체 분야에서는 위성의 관제나 위성으로부터 취득한 정보를 수신하고 처리하기 위한 지상국 장비와 소프트웨어 공급사업을 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쎄트렉아이의 실적과 수주 모멘텀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1일 SK증권은 “위성체에서 위성서비스까지 원스톱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 세계적으로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쎄트렉아이의 가치는 점점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 하이투자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중소형 위성수요로 인해 쎄트렉아이의 6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174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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