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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밸류, 웹소설∙웹툰 업체 ‘디앤씨미디어’ 5% 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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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밸류, 웹소설∙웹툰 업체 ‘디앤씨미디어’ 5% 주주 등극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1.20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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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품 '황제의 외동딸'. 출처=회사 홈페이지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품 '황제의 외동딸'. 출처=회사 홈페이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황제의 외동딸’ 등으로 유명한 웹소설 CP(Contents Provider) 업체 디앤씨미디어(263720)의 5% 주주에 올랐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19일 공시를 통해 디앤씨미디어의 보통주 60만5560주를 취득해 5.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제작업체로 201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작가 확보에 대한 경쟁력과 내부 편집 역량을 기반으로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출판해 서점∙도서대여점 등에 유통하거나 전자책(e-Book)으로 발행해 다수의 플랫폼에 서비스를 하는 것이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회사는 로맨스, 판타지, 무협, SF추리 등 장르소설 전분야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고,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의 안정적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어 업계 선두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11월 기준 2000명이 넘는 웹툰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소설은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드라마, 영화,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2차 콘텐츠로 재창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점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디앤씨미디어는 최근 흥행 웹소설의 IP를 기반으로 웹툰, 게임으로 사업의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결 종속회사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디앤씨오브스톰’을 세운데 이어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담당할 자회사로 ‘더코믹스’를 설립했다.

신규사업은 진척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수집형 RPG 게임 ‘방주지령’을 출시했다. 게임 개발은 중국 게임사가 맡았고, 디앤씨오브스톰은 방주지령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또 회사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황제의 외동딸을 웹툰으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이미 확인한 바 있는 디앤씨미디어는 중국 시장 이외에도 일본 북미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으로 사업영토를 확장 중이다.

올해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1억원과 21억원을 기록해 각각 55.6%와 26.3% 증가했다. 게임부분이 예상보다 미진해 아쉽기는 하지만 본업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덕분에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상황이다.

한편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분야 1위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디앤씨미디어의 지분 18.5%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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