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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스튜디오드래곤-넷플릭스 '지분공유' ... OTT 혈맹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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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스튜디오드래곤-넷플릭스 '지분공유' ... OTT 혈맹체제 구축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1.2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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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이 넷플릭스(Netflix Worldwide Production, LLC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프로덕션)와 손을 잡는다.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등에 대한 사업 협력을 위해서다.

CJ ENM은 21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보유지분 71.08% 중 최대 4.99%(140만4818주)를 넷플릭스가 인수할 수 있는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행사가능 수량 내에서 CJ ENM에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매도 청구할 수 있다. 인수가격은 매도권 행사 시점을 기준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별도공시를 통해 넷플릭스와 드라마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 등 3년간 21편 이상의 사업협력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콘텐츠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공급하고, 방영권 판매는 스튜디오드래곤이 IP를 보유하고 CJ ENM이 유통권을 보유한 콘텐츠 중 합의한 작품을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CJ ENM은 상당기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해오다가 이번에 최종적으로 대표적 OTT(Over The Top) 사업자인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원이 가능해 매년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모바일 데이터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넷플릭스 국내 유료사용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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