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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실적성장 모멘텀 중소형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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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실적성장 모멘텀 중소형주는?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2.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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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탈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2020년 또한 부정적인 경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기는 투자전략을 위해서는 중소형 블루오션주로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독립리서치 업체 리서치알음은 16일 ‘2020년 경자년 새해 ’쥐’처럼 낮고, 빠르고, 가벼운 중소형주에 주목’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0.6조원, 기관은 4.2조원을 팔아치웠다. 그런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수는 2017년 1,270개, 2018년 1,326개, 2019년 현재 1,397개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실적이 없는 업체들의 상장이 늘면서 코스닥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주요 신흥국대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 시장 PER는 실적 없는 바이오업체들의 고평가로 33.7배(2017년)→42.9배(2018년)→45배(현재) 수준으로 상승 중이나 주요 신흥국 PER는 대만 (TPEx 50) 25.8배, 태국 (SET) 18.7배, 필리핀(PSEi) 16.8배, 베트남(호치민) 15.9배, 중국(상해 )14.0배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기술특례상장제도에 대한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업체가 19곳으로 12월 현재 시가총액 2.9조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해외바이오 업체들까지 기술특례 상장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코스닥지수가 많이 하락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기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2020년은 미국 재선, 우리나라 총선, 영국 브렉시트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산적해 있고, MSCI 리밸런싱, 글로벌 대형 IPO 등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금 이탈에 펀드판매감소, 간접투자 수익률 하락으로 기관 신규 자금유입까지 어려워 수급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도 돌파구는 있다. 리서치알음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군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고하고 △2차전지 △폴더블폰 △대형 디스플레이 △환경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모바일광고 △스마트팜 △폐기물처리 분야 등을 유망섹터로 꼽았다.

이와 함께 해당섹터 중 고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을 엄선해 쥐처럼 낮고, 빠르고, 가벼운 ‘인싸템’ 중소형주 12선을 제시했다. 해당 종목은 덱스터(206560) 톱텍(108230) 제이씨케미칼(137950) 예선테크(250930) 그린플러스(186230) 브이원텍(251630) 씨아이에스(222080) 씨앤지하이테크(264660) KG ETS(151860) 이엠넷(123570) 유니트론텍(142210) 에이치시티(072990) 등이다.

[표] 알음리서치 2020년 중소형 추천주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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