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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작년 영업이익 207% 늘어" ... 사상 최대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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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작년 영업이익 207% 늘어" ... 사상 최대실적 기대
  • 우연 기자
  • 승인 2020.01.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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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대전공장. 출처=회사 홈페이지
〈한올바이오파마 대전공장. 출처=회사 홈페이지〉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연간 별도기준으로 매출 1085억원에 영업이익 169억원을 냈다고 16일 잠정공시했다. 이는 2018년 대비 매출액은 18.1%,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요 사업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다. 신약개발은 자가면역질환, 안구질환, 면역항암치료제 등의 바이오 신약개발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폭발적인 실적성장은 기술료 수익 증가와 의약품 판매 확대 덕분이다. 회사측은 자사가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기술을 수출했던 바이오신약 HL161과 HL036의 기술료 수익은 2018년 대비 66억원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료수익은 2017년 45억원, 2018년 61억원, 2019년 12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017년 4.1%, 2018년 6.0%, 2019년 15.6%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한 노르믹스와 엘리가드, 알파본 등 제품 성장에 힘입어 의약품 판매 매출 역시 2018년 대비 90억원 증가한 89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핵심자산인 HL161과 HL036이 기술 수출된 이후 마일스톤 등 기술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도 이뮤노반트(Immunovant)와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추가 마일스톤이 예상돼 실적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의약품 제조업무 중지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서를 발급받으면서 해소됐다"며 "안구건조증 신약의 임상 3-1상의 탑라인 데이터 발표 후 임상 2상과 비슷하게 경쟁약물 대비 우위의 데이터가 확인되면 올해 중 기술 수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날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3상을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HL161)은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1분기 그레이브스안병증에 대한 임상 2a상, 상반기 중에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2a상, 4분기 중에 용혈성빈혈에 대한 2a상의 탑라인 데이터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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