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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대주주로 맞는 덱스터, 성장 기대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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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대주주로 맞는 덱스터, 성장 기대감 주목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2.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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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206560)가 CJ ENM을 2대주주로 맞이했다. CJ ENM이 아시아 리딩 콘텐츠 업체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특히 덱스터에게는 다양한 사업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덱스터는 11일 전략적 협업을 위해 CJ ENM(035760)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공시를 통해 인수합병설은 부인했지만, CJ ENM과 사업적 제휴∙전략적 투자(SI) 등에 관한 논의는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영화∙드라마 등 기존 미디어는 물론이고, 테마파크∙VR/AR 등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장르까지 다양한 사업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시각특수효과 국내 1위 업체인 덱스터는 CG/VFX 기술력 고도화를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CJ ENM은 제작 콘텐츠의 기획∙제작 단계부터 덱스터가 보유한 CG/VFX 컨설팅 및 기술력을 접목해 영상콘텐츠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환경도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OTT사업자가 늘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흥행력이 입증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영화를 넘어 드라마, 뉴미디어 영상콘텐츠에도 VFX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근래 인기가 높았던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아스달연대기 등의 드라마는 모두 VFX기술이 적용됐다.

가상현실 증강현실(VR/AR) 분야는 5G 상용화로 VFX활용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연구원은 “동사의 경우 현재 유명웹툰인 ‘살려주세요’, ‘조의 영역’ 등을 VR 영상으로 제작해 CJ ENM의 V-BUSTERS, KT의 VRIGHT, Steam 등의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으며, ‘신과함께’ 스토리를 활용한 방탈출 VR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있는 중국시장도 최근 VR테마파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추가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덱스터는 지난달 21일 자회사 라이브톤이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MPSE(미국 음향 편집 기사 조합)가 개최한 67번째 골든 릴 어워드에서 비영어권 사운드 편집 기술상을 수상하면서 한차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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