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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역대 최고치 ... 1주당 3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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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역대 최고치 ... 1주당 380$ 넘어
  • 고명식 기자
  • 승인 2017.06.15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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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80% 급등 ... 2020년 주당 1000$ 전망도 있어
<사진: 테슬라>

6월15일은 제14회 자동차의 날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주당 38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 한해만 주가가 80% 급등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주당 1000달러 전망 = 최근 모건 스탠리의 주가 급락 가능성 경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급등해 테슬라 시가총액이 620억 달러(한화 약 74조원)로 GM과 포드에 이어 BMW 시가 총액까지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만 80% 가량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는 테슬라의 전기차 SUV(모델X)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 테스트 9개 부문 모두 별 다섯개 만점인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에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트럭을 공개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2020년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의 낙관론자들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500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테슬라의 주주며 글로벌 투자자인 바론 캐피털의 바론 CEO는 내년에는 500~600달러, 3년후에는 1000달러이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포츈 500대 기업 등극 ... 전기차 선호도 1위 = 포츈(Fortune)은 최근 테슬라를 미국 500대기업중 383위로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작년 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늘어난 매출이다. 

미국 친환경 관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유럽과 북미 등 전기차 소유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가량이 다음 전기차 구매 순위 1위로 테슬라를 선택하면서 테슬라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 3위 완성차 도요타 경쟁의 상대는 테슬라 = 자동차 글로벌 메이커 도요타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공격 경영을 선택했다. 경쟁상대로는 벤츠나 BMW 등 내연기관 업체가 아닌 바로 IT업체다. 도요타 사장은 테슬라나 자율주행에 뛰어든 구글을 라이벌로 규정했다. 도요타는 폭스바겐과 제네럴모터스와 함께 세계3대 자동차 회사다. 이 같은 글로벌 톱3의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IT업체를 경쟁상대로 삼았다는 것은 그만큼 자동차 시장의 4차 혁명이 목전에 다가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 한국 전기차 시장 1년만에 7배 성장 = 테슬라 전기차 열풍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도 급성장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4월까지 전기차 등록대수는 3213대로 작년 같은 기간 454대 보다 7배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외산 전기차 경쟁이 시작됐다. 테슬라는 이달 중 모델S 90D를 국내 첫 출시한다. 모델S 90D는 1회 충전으로 378km를 달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1억2000만원을 넘으며 보조금 지급대상은 아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법인설립과 인증을 마친 BYD는 전기버스 국내 판매에 들어갔고 전기 승용차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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