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206560)가 영화사 봄과 24억원 규모의 영화 ‘원더랜드(가제)’ VFX(시각특수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최근 매출액의 4.3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2번째다. 덱스터는 지난 3월 말에 케이퍼필름과 148억원 규모의 영화 ‘외계인(가제)’ VFX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더랜드’는 그리운 사람을 AI(인공지능)로 재현하는 가상세계 원더랜드와 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의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다. 공유가 주연으로 출연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정유미, 탕웨이, 박보검, 최우식, 수지 등은 출연을 확정했다.
이날 공급계약 소식 등에 힘입어 덱스터의 주가는 장중 12.07%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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