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8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젠큐릭스, 코스닥 기술특례 도전…K바이오 바람타고 분자진단 사업 ‘날개’
상태바
젠큐릭스, 코스닥 기술특례 도전…K바이오 바람타고 분자진단 사업 ‘날개’
  • 김효진
  • 승인 2020.05.1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젠큐릭스 분자진단센터. 출처=회사 홈페이지
〈젠큐릭스 분자진단센터. 출처=회사 홈페이지〉

분자진단 바이오기업 젠큐릭스가 회사 설립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회사는 지난달 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틍과했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선 A, A 등급을 받아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젠큐릭스의 코스닥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번째다. 코넥스 상장사인 회사는 지난해 초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다가 예비심사 과정에서 상장계획을 자진철회하고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상장시기는 미정이다. 회사 측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상장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진스웰 BCT’를 개발해 2016년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이후 분자진단 제품의 매출을 키워 최근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의 입랜스(성분명:팔보시클립) 동반진단 임상 진행도 좋은 평가에 일조했다.

젠큐릭스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고 있다. 진단키트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K바이오’가 바람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젠큐릭스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를 개발해 지난 3월 식약처 수출허가를 승인받았다.

해당 진단키트는 WHO가 권장하는 RT-PCR 방식이다. COVID-19 유발 SARS-CoV-2 바이러스만 특이적 검출이 되도록 설계해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PC(Positive Control)를 사용해 RT-PCR 전 과정의 오류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수출 판로 개척은 글로벌 판권계약을 체결한 휴온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3월 초 유럽 CE인증까지 획득해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중동 등 세계 60여개국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해외 거래처를 확보했다. 젠큐릭스는 FDA승인 절차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젠큐릭스는 지난 12일 표준 발현 유전자를 발굴하기 위한 유전자 발현 데이터처리, 분석방법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특허기술은 해당 유전자의 정밀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후 진단을 포함한 여러 분자진단 기술 개발에 응용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진che1994@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