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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52주 신고가…2분기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컨센서스 상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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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52주 신고가…2분기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컨센서스 상회 기대감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07.0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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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주가 차트. 출처=네이버금융
〈케이씨 주가 차트. 출처=네이버금융〉

 

반도체 사업지주회사 케이씨(029460)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섹터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씨의 주가는 6일 1시 5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18%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리포트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무선과 가전사업 부문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6조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높였다.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D램 사업부문의 실적개선도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서버∙PC 등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서버 D램 가격이 1분기 대비 18% 상승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부문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2분기 전망도 밝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램 매출액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서버 및 PC용 D램 고정가가 전분기 대비 각각 20%와 1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7000억원에서 1조94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연구원은 1분기말 4000억원 이상이 쌓여 있는 재고자 평가충당금 환입규모에 따라 2조원대 영업이익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후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과 반도체 가격 약세 등으로 실적이 소폭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케이씨는 가스공급장치, CCSS를 제조 판매하는 반도체 장비회사로 삼성전자 등에 이를 납품 중이다. 또 반도체 웨이퍼 연마장비 및 연마소재를 공급하는 케이씨텍과 낸드플래시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하는 티씨케이의 지분을 각각 21.67%, 19.32% 보유하고 있어 장비에서 소재까지 다양한 반도체 사업분야에 관여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연구원은 “케이씨는 가스공급장치 등을 제조 판매하는 본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반도체 업황개선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방업체의 신규투자가 기대된다”면서 “반도체 소재∙장비 전반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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