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13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촉발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확산의 최대 수혜주로 코리아센터(290510)를 꼽고 적정주가로 2만1,400원을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15,800원) 대비 35.4%의 상승여력이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134조원으로 파악되며, 해외 직구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22.2% 커진 3.6조원을 기록해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며 “코리아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직영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상품 소싱 △쇼핑몰 구축 △물류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코리아센터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2017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87%, 71.22%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올해는 특히 외형성장이 전망된다. 코리아센터는 현재 ‘테일리스트’와 몰테일을 통해 해외 직구 제품 판매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올해 7월부터 몰테일의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 아마존의 상품을 구매부터 배송까지 해결해주는 ‘몰테일’의 ‘아마존 다해줌’은 이베이, 폴로, 다이슨, 뉴발란스 등 전 세계 쇼핑몰 41개로 확대된다.
또한 2023년까지 23억 달러(한화 약 2조 8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팟캐스트 시장과 최근 진출한 SNS 쇼핑 솔루션 시장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팟캐스트 시장 점유율 1위(70%)를 차지하고 있는 ‘팟빵’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오픈 후 ‘팟빵’ 누적 앱 다운로드는 20만건에서 420만 건으로 21배 증가했다. 현재 개설된 팟캐스트 방송은 약 2만3,000개, 월평균 순방문자수(MAU)는 3,4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팟빵’의 기업가치가 비상장 시장에서 1,5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코리아센터의 SNS용 쇼핑 솔루션 ‘마이소호’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선보인 마이소호는 개별 판매자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해 마이소호 쇼핑몰 운영 건수는 4만 건을 돌파했고, 코로나19 탓에 SNS쇼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쇼핑몰 솔루션 구축, 자회사 ‘팟빵’의 기업가치 등을 고려한다면 올해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