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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비코리아, 현대기아차와 980억원 공급계약...작년 매출의 20%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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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비코리아, 현대기아차와 980억원 공급계약...작년 매출의 20% 규모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9.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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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지엠비코리아(013870)가 현대기아차로부터 1000억원에 가까운 수주를 따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0.5%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엠비코리아는 현대기아자동차와 980억원 규모의 ITM(냉각수 유량 조절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현대기아자동차 국내 공장에 공급된다.

지엠비코리아는 1979년 설립돼 40년간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해왔다. 2010년부터 그린에너지 부품 기술연구에 집중해 수소차와 전기차의 핵심 냉각장치인 EWP(전동식 워터펌프)를 개발해 국내 기업 외에도 크라이슬러, 닛산, 알트이 등 글로벌 기업에도 납품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ITM은 통합열관리모듈로 2019년부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엠비코리아는 지난 2015~2017년 GMB 및 현대자동차와 ITM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실적은 올해 전방산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탓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2분기 실적 하락폭이 컸다. 매출은 90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 중국과 미국 기업의 전기·수소차 투자 확대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우상향하고 있다. 수혜 기대감에 이달에만 장중 고점 기준 50% 이상 상승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민국 수소차 부품·소재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단기간에 따라올 국가는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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