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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공모가 7만5400원 확정…낮은 경쟁률에도 밴드 최상단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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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공모가 7만5400원 확정…낮은 경쟁률에도 밴드 최상단선 결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9.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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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웨이퍼검사장비. 출처=회사 홈페이지
〉〈넥스틴 웨이퍼검사장비. 출처=회사 홈페이지

반도체 전공정 검사장비 전문 업체 넥스틴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7만54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넥스틴은 지난 18~21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6만1500~7만5400원)의 상단인 7만5400원으로 결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넥스틴의 수요예측에는 총 171건의 기관투자가들이 참가해 3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진한 경쟁률에도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선에서 결정됐다. 여기에 기관투자자들은 배정된 총수량의 23.3%의 물량에 대해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의무보유(매각제한)까지 약속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전공정장비를 국산화한 기술력과 더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안정적 펀더멘털,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 및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수혜 기대감 등이 기관투자가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틴은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장비 제조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YMTC, JHICC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회사는 국내 업체들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국산화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패턴 검사장비는 반도체 공정 수율 향상을 위해 필수장비로 평가받기 때문에 안정적 실적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경쟁업체가 미국 KLA와 일본 히타치여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흐름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도 높다.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공모금액은 241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기존 암조명(Dark-field) 검사장비 뿐아니라 명조명(Bright-field) 검사 장비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웨이퍼 패턴검사 장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번주 24~25일 진행되며, 주간사인 KB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공모물량(32만주)의 20%인 6만4000주가 배정됐으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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