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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예심청구… Pre IPO 16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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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예심청구… Pre IPO 1600억원 투자유치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0.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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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파이프라인. 출처=회사 홈페이지
〈디앤디파마텍 파이프라인. 출처=회사 홈페이지〉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13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슬기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등 주로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연구진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연구분야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등이다. 신약 개발 외에도 이미지 바이오마커, 환자 뇌조직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등 진단∙분석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종속회사로 미국에 5개 바이오벤처를 두고 있으며, 이들은 존스홉킨스의대에서 스핀오프했다.

디앤디파마텍은 5년 내에 알츠하이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이미징 바이오마커 등 진단 분석 연구도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퇴행성뇌질환 신약후보물질 ‘NLY01’이다. NLY01은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가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적응증에 대해서는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신청했다.

섬유화 및 대사 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FDA로부터 만성췌장염 및 전신경화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는 올해 말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또 대사질환 관련 비만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도 연내 글로벌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섬유화 및 대사 질환 치료제와 관련해 현재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에서 총 170여개의 특허 등록 및 출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14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포함 현재까지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시리즈B 투자에는 페이스북의 최초 투자자이자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의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가 5000만달러를 투자해 주목받았다. 시리즈A 투자는 2018년 3월 마무리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동구바이오제약도 지난해 말 기준 4.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 현재까지 미국 국립보건원 등 국내외 총 10개 기관으로부터 총 2100만 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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