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업 위드텍(대표이사 유승교)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의 높은 관심으로 수요예측 경쟁률도 1,336.49대 1을 나타냈다.
위드텍은 지난 14일과 1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2만1000~2만5000원) 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76.3%인 80만8700주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396 곳의 기관이 참여해 1,336.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의 100%에 가까운 물량이 밴드 상단인 2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 중 상단을 초과해 신청한 수량도 29.10%나 됐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분자오염 모니터링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과 해외 진출 레퍼런스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6만주다. 위드텍은 공모를 통해 265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공모자금은 4차산업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과 글로벌 원전 해체 추세에 대응하는 방사성폐기물 모니터링 분야 등에 투입한다.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과정에서 사용되는 분자오염 모니터링 장비 개발 회사다. 고효율 신속 샘플링과 멀티이온 검출 등 기술 고도화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장비를 다년간 공급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212,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30일이다.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