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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 국내 1위 앱코,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3년간 CAGR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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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 국내 1위 앱코,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3년간 CAGR 33.5%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0.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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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AR87 CNC 풀 알루미늄 키보드. 출처=회사 홈페이지
〈앱코 AR87 CNC 풀 알루미늄 키보드. 출처=회사 홈페이지〉

컴퓨터 게이밍 기어(Gaming Gear) 국내 1위 업체 앱코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앱코는 상장을 계기로 해외 주력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유통라인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앱코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앱코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력품목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키보드, 컴퓨터케이스, 사운드카드, 마우스, 헤드셋, 블루투스이어폰 등이다.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e스포츠산업의 성장수혜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고사양 게임출시 확대로 고성능 게이밍 기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앱코는 게이밍 사업영역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제품 품질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던 앱코는 지난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도 입성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가 겹치면서 키보드, 마우스, 블루투스이어폰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앱코는 최근 생활가전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7년부터 투자해 온 스마트단말기 충전함 사업과 지난해 런칭한 소형가전 브랜드(오엘라)와 음향기기 브랜드(비토닉)에서도 성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e스포츠산업 성장세에 신사업이 추가되면서 앱코는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33.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43억원에 영업이익 56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실적성장이 더욱 가파르다. 매출액은 7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거두면서 지난해 연간이익의 2배를 웃돌았다. 언택트 시장환경이 실적을 크게 견인한 셈이다.

앱코의 예정 공모주식수는 250만8400주다. 상장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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