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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코스닥 상장 개시 ...아마존 마케팅ㆍ해외 물류창고 등 글로벌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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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코스닥 상장 개시 ...아마존 마케팅ㆍ해외 물류창고 등 글로벌 사업 본격화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0.2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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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Gaming Gear) 업체 앱코 26일 증권신고서 제출
아마존과 해외 물류창고∙CS센터 구축 통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 제고
공모예정금액 536억~609억원 ... 내달 17~18일 수요예측, 23~24일 공모청약
앱코 HACKER K660 ARC 사이드 RGB 카일광축 키보드. 출처=회사 홈페이지
〈앱코 HACKER K660 ARC 사이드 RGB 카일광축 키보드. 출처=회사 홈페이지〉

게이밍 기어(Gaming Gear) 업체 앱코가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절차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아마존 온라인 마케팅과 해외 물류창고∙CS센터 구축 등 유통라인을 체계화하고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여갈 계획이다.

앱코는 이번 상장을 위해 250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는 신주모집(200만7000주)과 구주매출(50만주)이 병행되는 구조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2만1400~2만43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536억~609억원이다. 다음달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2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50만1400주가 배정됐으며,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앱코는 게이밍기어 사업과 뉴라이프 가전 사업을 하고 있다. 게이밍 기어분야 주요 제품은 앱코(ABKO), 해커(HACKER), 콕스(COX) 등의 브랜드로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PC케이스 등이다. 주로 PC게임에 특화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뉴라이프 가전 사업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 소형마사지기, 무선욕실 청소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해당 사업부에서는 오엘라(OHELLA), 비토닉(BEATONIC) 등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핵심사업인 게이밍 기어 사업부의 매출 기여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상반기 기준 해당 사업의 매출비중은 74.8%에 달한다. 회사는 신사업으로 뉴라이프 가전 사업과 충전함을 제조하는 ICT사업을 진행해 게이밍 기어 사업의 매출 편중을 줄이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형가전 사업부와 충전함 사업이 유의미한 매출을 내면서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 미만이었던 해당사업들의 매출비중은 올해 25% 수준까지 올라왔다.

아울러 게이밍 기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앱코는 현재 미국 아마존 포함 21개국에서 게이밍 기어를 판매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은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시장에서는 e스포츠 게임단 후원 등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2018년부터 3년째 아프리카프릭스 게임단을 후원 중에 있으며, 2018년도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시작으로, 2019년도 배틀그라운 팀, 2020년도 카트라이더 팀까지 후원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스포츠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3.5%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액 843억원에 영업이익 55억원을 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언택트 바람이 일면서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실적이 퀀텀점프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는 오광근 대표로 35.34%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산하면 56.67%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5.76%로 5%이상 주주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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