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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 사임…자회사 오에스피 코스닥 상장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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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 사임…자회사 오에스피 코스닥 상장에 총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0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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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스피 2차 분쇄기 설비. 출처=회사 홈페이지
〈오에스피 2차 분쇄기 설비. 출처=회사 홈페이지〉

우진비앤지가 조직 인사개편을 통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자회사 오에스피의 상장에 힘을 싣는다. 

우진비앤지는 강재구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오에스피의 코스닥 상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대신증권과 SK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IPO 절차를 개시한 오에스피는 상장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주로 국내 주요 사료업체에 OEM 방식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펫 유기농 사료 제조업체다.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제도인 USDA-NOP의 유기농 인증과 국내 농림축산식품부의 HACCP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유기농 사료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HACCP 인증을 획득한 제조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소형기업의 경우 인증제조 시설을 갖추고 대량의 유기농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조달하기 어려워 최근 신규 시장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오에스피는 안정적으로 유기농 원료를 공급받아 주요 거래처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우진비앤지에 피인수된 이후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50억원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8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올렸다.

강재구 대표는 지난 2001년 우진비앤지에 입사해 마케팅 및 해외영업을 담당했으며, 2014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프리미엄 펫푸드 기업 오에스피를 인수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강재구 대표는 “자회사 오에스피의 IPO 준비에 집중해 국내 최초 펫푸드 업체의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에스피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우진비앤지의 사업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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