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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내달 22일 코스피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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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내달 22일 코스피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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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캠퍼스1. 출처=회사 홈페이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캠퍼스1. 출처=회사 홈페이지〉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Prestige BioPharma Limited)가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2일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상장을 위해 1534만1640주(DR)를 공모한다. 회사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이기 때문에 주식은 예탁증서(DR) 형태로 발행된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2만5000원~3만2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3835억~4909억원이다. 내달 3~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8~9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이고, KB증권이 공동 주간사를 맡고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공모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상용화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보 및 판권계약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성장전략을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소재지를 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싱가포르 바이오 국책연구소인 프레스티지바이오리서치(PBR)에서 항체의약품 개발부문을 분사해 2015년 설립됐다.

회사는 후보물질 탐색부터 파이프라인 개발, 임상개발, 제품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항체의약품 개발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분야는 암, 류마티스 등이며,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성과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HD201은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Roche)사의 허셉틴(Herceptin)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고,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다수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특히 췌장암 항체신약(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최근 긍정적 의견을 채택한 유럽 EMA로부터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PBP1510는 췌장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된 단백질(PAUF)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이다. 현재 PAUF 양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임상 1/2a상 시험 개시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는 Mayson Partners Pte. Ltd.로 지분율은 27.42%다. 이외에도 박소연 대표와 임원으로 있는 김진우 씨가 각각 21.30%와 20.70%를 보유 중이다. Mayson Partners Pte. Ltd.는 박대표와 김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상 최대주주 등의 의무보유 기간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이나, 상장 이후 안정적인 경영 및 투자자보호 조치 차원에서 Mayson Partners Pte. Ltd와 특수관계인 2인은 의무보유 확약기간 종료 후 2년 6개월의 추가적인 자발적 계속 보유확약에 동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공모증권 포함 상장예정 주식수 6013만9905(DR)주 중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3069만2350(DR)는 상장 후 3년간 매각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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