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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러시아 온라인 소매업체 '오존홀딩스' IPO 통해 10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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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러시아 온라인 소매업체 '오존홀딩스' IPO 통해 10억 달러 조달
  • 하수빈,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2.0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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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의 나스닥 상장 기념 디스플레이. 오존 최대주주 시스테마 사진제공
오존의 나스닥 상장 기념 디스플레이. 오존 최대주주 시스테마 사진제공

러시아 전자상거래 선도업체 오존홀딩스(Ozon holdings PLC. 나스닥티커: OZON)가 나스닥 상장 공모를 통해 9억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를 통해 62억 달러(한화 약 7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첫 거래가 시작된 26일 공모가 30달러를 상회한 40달러에 거래됐고 이후 공모가 대비 30% 이상 상승한 가격에서 안정적인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오존의 지분 40%는 러시아 대기업 시스테마(Sistema)와 사모펀드 바링보스토크(Baring Vostok)가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오존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1,100만명 이상의 적극적인 구매자들이 1만8,000여명의 판매자가 제공하는 900만개 이상의 상품을 오존 플랫폼에서 구매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매년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특히 올해 9개월간의 매출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존의 GMV(Gross Merchandise Value)는 올해 9개월 동안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74%와 93%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GMV는 특정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의 전체 거래액을 말한다. 거래액은 올해 9개월간 1,1215억6,600만 루블을 달성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 거래액 501억 루블의 2배가 넘는다.

이 회사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데 9개의 물류센터와 43개의 상품 불류 허브, 7,500개에 이르는 소포 보관함이 있다. 또 상품 픽업 포인트는 4,600여개에 달하며 2,700여명의 배달관련 직원들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의 판매와 배달 이외에도 구매자와 판매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자를 위한 광고와 물류 서비스 등도 오존이 지원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도 출시했다. 

오존홀딩스 상장 기념식. CEO 알렉산더 슐긴(Alexander Shulgin)
오존홀딩스 상장 기념식. CEO 알렉산더 슐긴(Alexander Shulgin)

러시아의 온라인 소매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5년 의미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현지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러시아 전체 인구의 58%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것으로 러시아 현지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익은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오존은 올해 9개월 동안 665억9,900루블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 391억 루블의 2배에 가까운 성장이다. 그러나, 100억 루블 이상의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9개월간 오존은 118억루불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 동안의 영업손실은 124억 루블규모다.

오존의 경영진은 글로벌 투자은행과 코카콜라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CEO 알렉산더 슐긴(Alexander Shulgin)은 러시아 코카콜라 헬레닉의 재무이사를 포함해 코카콜라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CFO 다니엘 페도로프(Daniel Fedorov)는 골드만삭스와 르네상스케피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CTO 안톤 스테파넨코(Anton Stephanenko)는 얀덱스마켓(Yandex.Market)에서 기술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 또한 그는 라자다 그룹(Lazada Group)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인 Badoo의 플랫폼 개발 부서를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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