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 686명…역대 두번째 규모
전일 잠시 600명 아래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다시 급증해 700명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월말 이후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432명입니다. 정부는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일괄 격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상향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 이강인, 코로나19 확진…국대 합류기간 감염 가능성도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중인 이강인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렌시아 구단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이 데니스 체리셰프와 함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강인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있었던 11월 우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기 때문에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대표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표팀은 조현우(울산), 이동준(부산) 황인범(루빈 카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에 이어 황희찬(라이프치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동급생 14명이 1명 집단폭행…피해 학부모 청와대 청원
세종시에서 여중생들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8일 세종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세종시의 한 골목에서 중학생들이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을 당한 A양(13)을 보호조치 한 뒤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안정을 취한 뒤 추가로 피해자와 부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폭행 가해자로 알려진 중학생 14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가해 학생은 모두 1학년으로 14명 중 12명은 여학생, 2명은 남학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피해 학부모는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이라 경미한 처벌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취지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습니다.

◇ 경찰, 출석 피의자 '포토라인' 금지..공보규칙 명문화
경찰이 사건관계인을 미리 약속된 시간에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수사공보규칙에 반영했습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위원회는 지난 7일 경찰청 훈령 ‘경찰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은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촬영할 수 있다’는 기존 규칙이 삭제됐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수사 과정이 촬영·녹화되는 경우에도 사건관계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규정해 경찰이 조사나 송치 일정을 미리 언론에 알려주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다만 ‘박사방’ 조주빈처럼 신상공개가 결정된 피의자의 경우 공식 포토라인 취재가 허용되며, 언론이 피의자 출석상황 등을 자체 취재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산림청, 12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향로봉' 선정
산림청이 12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 경계에 위치한 향로봉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향로봉은 해발 1296m로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합니다. 북쪽의 금강산, 남쪽의 설악산, 오대산 등과 이어지며, 고도가 높아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 향로봉이라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 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부산악지역의 대표적인 천연 숲으로 특히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산림청은 지난 2006년부터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습니다. 

◇ 납세자연맹, 연말정산 알아둬야 할 세테크 10가지 안내
한국납세자연맹은 9일 본격적인 2020년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12월에 꼭 알아야 하는 연말정산 세테크 10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만 50세 이상인 근로자라면 결정세액을 고려해 연금저축 추가납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연말정산부터 50세 이상자의 연금저축계좌 공제한도가 200만원 상향되어 연말정산 공제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연말정산부터 재혼한 부모님이 사망한 경우에도 계부·계모를 실제로 부양하고 있다면 부양가족공제 대상이 됩니다. 재혼한 부모님이 사망한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 어려울 수 있어 연말정산 전에 미리 제적등본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