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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릴리의 AI바이오 '엡셀레라' 화려한 상장 ... 나흘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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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릴리의 AI바이오 '엡셀레라' 화려한 상장 ... 나흘째 내리막
  • 하수빈,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2.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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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셀레라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앱셀레라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캐나다 벤쿠버 소재 AI바이오 기업 앱셀레라바이오로직스(AbCellera Biologics Inc., NASDAQ: ABCL)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1일 나스닥에 상장한 엡셀레라는 거래 첫날 5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4거래일 동안 하락해 주가는 47달러에 근접했다.

공모가 20 달러로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 이 회사는 첫 거래가격이 공모가 대비 3배 60달러로 150억 달러(한화 약 16조원)를 넘어서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엡셀레라는 이번 IPO 통해 5억를 넘어서는 자금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이는 캐나다 생명공학 기업의 미국증시 상장 최대 규모다. 

# 2012년 설립된 컬럼비아 대학 연구소 창업 = 앱셀레라는 2012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마이클스미스연구소(Michael Smith Laboratory)에서 분사됐다. 이 회사는 연구소에서 축적된 항체기술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앱셀레라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에 더스탁에 "우리의 항체 발견 엔진은 수십만 개의 작은 공간이 있는 신용카드 크기 장치들을 통해 혈액의 면역항체 샘플을 전달한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로 각각의 세포에서 생성되는 항체를 동시에 검사해 그 중에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을 찾아낸다"라고 설명했다.

앱셀레라의 플랫폼은 자체 운영체제를 사용해 ▲다양한 항체정보 ▲새로운 타깃발견 ▲객들의 임상개발 속도향상 ▲고객사들의 임상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엡셀레라 플랫폼에는 △항체반응 추출과탐색 △항체 해독과 분석을 위한 엔지니어링 △마이크로유체학 △단일 셀분석 △효율 유전체학 △머신러닝 △대규모 데이터 과학기술 등이 사용된다.

# AI기술로 세계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 앱셀레라는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항체 검사와 분리에 성공, 항체 치료제 임상을 시작했다. 이후, FDA로 부터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LY-CoV555)를  코로나19 경증환자에 사용해도 된다는 응급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AID)가 약효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성명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 전략적 제휴와 공공사업 프로젝트 전략 = 앱셀레라의 주요 사업 전략 제휴다. 현재 100개가 넘는 항체 발견 프로그램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제휴 기업들은 대형 제약 회사와 다양한 규모의 생명공학 기업, 비영리 단체 및 정부 기관 등에 고루 걸쳐있다. 이 회사의 향후 사업전략은 단일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다년간 다중타켓 계약으로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는 것이다. 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고 파트너십 관련 로열티를 높여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사진출처 = 페이스북

앱셀레라는 공공시장 실적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국방성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 후원 프로젝트에서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저렴한 항체 개발 사례를 보여줬다. 201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3,060만 달러를 지원받아 전염병에 대한 항체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480만 달러와 캐나다 정부로부터 1억7,560만 달러의 연구지원 자금을 받았다.

앱셀레라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 내용에 따르면,항체 치료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약물로 종양학, 염증, 신경퇴행성 등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2019년도 항체 치료제 시장은 14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 10대 치료제 중 5위에 있다. 항체는 전체 생물학 매출의 70%에 이르며 36개 항체 치료제는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위상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단클론 항체 및 단클론 결합 항체 약물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3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2020년 9월기준 승인된 항체 치료제는 115개, 임상 3상에는 150개 가량이 있다. 항체 기반 치료제 시장은 2019년부터 약 11%의 연간성장률로 2025년까지 약 2,600억 달러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기 세포치료제 시장은 2019년 10억 달러에서 2025년 17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해 연간 60% 이상의 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 올해 9개월 매출 1,725만 달러 작년 두배 ... 순익 흑자전환 = 엡셀레라의 올해 9개월 매출은 1,725만 달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매출 841만달러의 두배다. 올해 9개월간 영업손실은 474만 달러로 작년 214만 달러 보다 2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순익은 192만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주요 경영진 = 앱셀레라는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며 이사회 이사인 칼 L. G. 한센(Carl L. G. Hansen, Ph.D.) 박사가 이끌고 있다. 그는 프리시젼 나노시스템즈(Precision NanoSystems, Inc.)의 공동창업자로 현재까지 과학고문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또, 플루이도그램(Fluidogram Corporation)의 과학자문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학 물리학 학사학위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앱셀레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앤드루 부스(Andrew Booth)가 맡고 있다. 스템셀 테크놀로지(STEMCELL Technologies Inc.)에서 최고상업책임자, 최고재무책임자 및 계측부문 부회장을 역임했다. 런던 GE헬스케어(GE Healthcare)에서 근무하는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석사학위를 받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학 물리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공동 설립자며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베로니크 레컬트(Véronique Lecault, Ph.D.) 박사는 앱셀레라의 자회사 리니지 바이오사이언스(Lineage Biosciences Inc.)의 부사장을 맡았었고 또 다른 자회사 채널바이오로직스(Channel Biologics Pty.)의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그녀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화학 및 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타와 대학에서 화학공학과 생화학(바이오테크놀로지) 복수 학위를 수료했다.

앞서 로펌 기번스(Gibbons P.C.,)에서 파트너로 있었던 트린 스티마트(Tryn Stimart)가 앱셀레라의 최고법무책임자 겸 기업 비서로 재직 중이다. 그는 아메리칸대학교 워싱턴 법학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올드도미니언대학에서 화학 석사학위를, 그리고 미네소타대학에서 생화학 및 유전학 & 세포 생물학 학사학위를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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