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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전문 씨이랩, 1월 코스닥 이전상장…’NVIDIA’ 파트너십 기반 작년 영업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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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전문 씨이랩, 1월 코스닥 이전상장…’NVIDIA’ 파트너십 기반 작년 영업흑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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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AI 및 빅데이터 기업들이 속속 코스닥에 상장되고 있는 가운데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영상 전문 기업 씨이랩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상장예정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씨이랩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65만주로 전량 신주모집 구조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총 공모주식 수의 80%인 52만주가, 나머지 20%인 13만주가 일반투자자 청약으로 배정됐다. 내년 1월 14~1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6000원~3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169억~228억원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위세아이텍과 셀바스에이아이가 선정됐다.

씨이랩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성평가는 한국기업데이터(주)와 나이스디앤비를 통해 진행됐으며, 주요기술인 '데이터처리 및 영상 분석기술'에 대해 지난 9월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설립 이후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분석 기술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데이터 가공 △AI 모델링 및 분석 기술 및 GPU(Graphic Processing Unit 활용 기술까지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솔루션은 MBN, SK텔레콤,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공공 및 메이저 기업 등에 적용됐다.

AI 분석기술은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반으로 나뉜다. 과거 텍스트, 음성 등 데이터 용량이 작을 때는 알고리즘 기반이 유리했다. 그러나 미디어, SNS 등으로 대용량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데이터 기반 AI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씨이랩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엑스댐스(X-DAMs) △엑스레이블러(X-Labeller) △ 우유니(Uyuni) 등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스댐스는 국내 유일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으로 대용량 통합데이터를 분산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엑스레이블러는 영상 데이터 가공 솔루션이다.

최근 GPU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씨이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를 개발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세계 GPU 시장점유율 94%를 차지하고 있는 NVIDIA의 우수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GPU 솔루션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파트너사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타 파트너사와 달리 단순 GPU판매가 아닌 GPU자원관리 솔루션을 자체개발해 제공하는 유일한 소프트웨어 회사”라면서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NVIDIA에서 국내 최초로 올해 파트너 등급이 상향돼 보다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NVIDIA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어플라이언스 판매를 기점으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1억원에 3억원의 흑자를 냈다.

향후 플랫폼 사업도 준비 중이다. 엑스아이바(X-AIVA)는 씨이랩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초 실시간 영상 분석 플랫폼으로 지난달 출시됐다.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유통, 지자체 스마트시티 등 적용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씨이랩 이우영 대표이사는 “AI 분석이 영상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이 관건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과 성공적인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이어 AI 영상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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