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폭설에 출근길 교통 마비..."제설 작업 더뎌" 불만도
7일 전날 내린 폭설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인력을 1만명 넘게 투입하고 제설장비 815대를 동원했지만 기록적인 폭설로 작업이 더디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화문, 을지로, 강남, 영등포 일대에는 차량들이 시속 10㎞ 미만으로 달리며 정체구간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도로에 발이 묶인 시민들은 "안전 조치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불만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지하철의 일부 지상역 구간에서는 출입문이 얼어 열차가 지연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 트럼프 지지 시위대, 의회 난입 사태..."바이든 승리 인정 못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의회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가 의회에 행진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대선불복을 포기하기 않을 것이며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전례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는 시위가 아닌 반란 사태"라고 했습니다. 

◇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쟁 재점화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 등을 놓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할 경우, 규모는 지난해 5월 1차 재난지원금 때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차 때는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씩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했습니다. 다만, '재정 건정성' 문제를 우려하는 국민의힘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 "주말 月 2회 쉬어라" 의무휴업 추진에…스타필드 '초비상'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스타필드, 롯데몰 등 복합쇼핑몰에도 ‘월 2회 영업제한’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업계는 주말 의무휴업제가 사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와 같은 개정안 도입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법안이 소상공인 보호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제주 카지노서 현금 145억 사라져…금고 담당 직원 추적 중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현금 145억 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랜딩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지난 4일 도난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고를 담당하던 외국인 직원 1명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이 외국인 직원은  지난해 연말 휴가를 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외국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 "대기표 뽑아야 하나"…편의점 소주도 동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 등 일부 유통채널이 소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소주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55.8% 증가했습니다. 이에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은 소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주는 "연말 수요를 감안해 진로이즈백 10박스를 발주했는 데 센터에서 1박스만 배달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