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연금자산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웰스가이드(WealthGuide)가 최근 31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회사, KTB투자증권, PNP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홍제 KB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웰스가이드는 연금에 특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로 다른 핀테크업체들과 차별성이 있다. 또 낮은 수익률과 높은 비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크면서도 낮은 노후준비율로 인해 잠재 수요가 큰 연금 시장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웰스가이드의 성장성을 믿고 상환우선주가 아닌 보통주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웰스가이드는 연금자산관리 모바일 플랫폼 '마이머플러'를 개발해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마이머플러는 2019년 10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국내 최초로 국민연금부터 보험상품까지 보유한 모든 연금상품을 분석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다.

마이머플러의 주요 서비스로는 △ 고객이 보유한 모든 연금정보 조회 및 분석하는 ‘통합조회 및 분석’, △ 상품별 특징, 장단점을 분석한 후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게 보유상품(계좌)을 재배분하는 ‘계좌배분’, △ 위험 대비 수익을 고려하여 고객의 투자기간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및 리밸런싱 하는 ‘자산운영’, △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하실 수 있도록 연금수령 기간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상품구성 및 비용과 세금을 고려한 ‘인출전략’ 등이 있다. 이외에도 KB증권 IRP 자문계좌 관리수수료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마이머플러는 보유 연금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은퇴 후 수령한다는 연금의 특성을 고려해 수령 시점까지의 투자기간이 길수록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높이고, 투자기간이 짧아질수록 안전자산인 채권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높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마이머플러의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것이다. 해당 로보어드바이저는 2016년 2월 특허청 특허 등록된 Cash-Flow엔진과 2020년 5월 RA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인증 받은 바 있다.

웰스가이드 관계자는 더스탁에 “마이머플러는 통합연금포탈을 통해 가입된 모든 연금을 불러와서 한눈에 연금정보를 확인 및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며 “마이머플러는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는 머니 플랜 어플이 아닌, 자본시장법규상 투자자문업자이며 비대면 자문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심사를 모두 마친 진짜 머니플래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