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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中 예술품 거래 플랫폼 '오리엔탈컬쳐홀딩' ... 30조 원 규모 투자자산 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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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中 예술품 거래 플랫폼 '오리엔탈컬쳐홀딩' ... 30조 원 규모 투자자산 시장 '눈독'
  • 하수빈 기자
  • 승인 2021.01.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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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15일 나스닥에 상장한 오리엔탈 컬쳐홀딩(Oriental Culture Holding Ltd, NASDAQ: OCG)의 주가가 같은 달 17일 1주당 10달러선에서 거래된 이후 공모가 4달러 수준의 박스권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약 2,0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시가총액은 현지시간 20일 기준 9,9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대폭 줄자 30조 원 규모에 이르는 중국인들의 투자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리엔탈컬쳐는 모바일 앱과 인터넷을 통해 수집품과 예술품을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회사다.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수집품과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고, 미술품 투자자들과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홍콩에서도 자회사 HKDAx Limited 등을 통해 예술품 거래가 가능하다.

오리엔탈 컬쳐 회사 측 관계자는 더스탁에 “온라인 거래는 세계 미술 무역의 주요 트렌드”라고 전하며 “우리는 문화예술 컬렉션 시장을 운하고 미술품 및 마케팅 등 종합 서비스를 갖춘 기업이다.  현재, 완전한 예술 사업 전자상거래 서비스 체인을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오리엔탈컬쳐의 플랫폼은 호스트 컴퓨터와 클라이언트(사용자) 터미널 그리고 관련 통신 시스템으로 구성된 전자 거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거래 매칭, 거래 감시, 계정 관리와 결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물품 거래와 지불 및 정산을 지원한다.

오리엔탈컬쳐 측은 거래 매칭이 플랫폼의 핵심 기능이라고 얘기하면서 거래시스템이 거래상들이 제출한 모든 거래를 일치시켜 거래를 성사시킨다고 밝혔다. 거래 감시 시스템은 공정성과 정확성을 보장하며 매일매일의 거래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된다. 시기적절하고 포괄적인 시장 정보, 예술품 투자자 교육 프로그램, 연구 보고서, 예술품 창고 저장 서비스 등을 포함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오리엔탈컬쳐를 통해 거래하려면 웹사이트(www.ocgroup.hk)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계좌가 개설되면 특정 터미널을 통해 소장품이나 예술품에 대한 구매와 판매, 문의 등이 가능해진다.

이 회사는 2020년 6월 30일 기준 우표, 동전, 엽서, 그림, 옥조각 등을 포함한 140여종의 수집품과 예술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서예와 조각품, 공예품, 보석, 금속제품, 도자기, 골동품 가구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에 있다.

오리엔탈컬쳐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물품 사례(좌측부터) 그림, 옥 조각품, 다관. 출처=오리엔탈컬쳐 웹사이트.
오리엔탈컬쳐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물품 사례(좌측부터) 그림, 옥 조각품, 다관. 출처=오리엔탈컬쳐 웹사이트.

오리엔탈컬쳐 플랫폼에는 소유자와 오퍼상(Offering Agent), 그리고 매수자들이 거래에 참여한다. 소유자는 말그대로 수집품 혹은 예술품의 소유자이며 이를 처분할 권리를 갖고 있어야한다. 오퍼상은 소유자를 도와 물품을 제출하고, 투자 가치를 매기고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잠재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만18세 이상이어야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현지인만 거래자가 가능하다.

'2019 중국사적재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현지 개인들이 보유한 투자자산 규모는 190조 위안(약 27조7400억 달러)에 이르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복합성장률은 7%에 달했다. 2020년에는 200조 위안(약 29조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2018년 중국의 고액 자산가들은 평균적으로 약 3080만 위안(약 450만 달러)의 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61조 위안(약 8조 9100억 달러)에 달했고 2020년에는 70조 위안(약 10조 2,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수집품과 예술품 수요와 직결되기 때문에 온라인 기반 예술품 거래 플랫폼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오리엔탈컬쳐측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업 운영 차질 및 수요 감소를 겪고 있어 돌파구를 찾아고 있으며 사업 확장과 해외시장 진출이 직면한 과제"라고 전했다. 미국시장 진출 계획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상황이고 향후 자산 관리 자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매출은 크게 줄어들었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은 247만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 매출 785만달러 보다 70%나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줄어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208만 달러로 2019년 726만달러의 1/3으로 줄었다. 흑자 경영이 유지되고 있는 오리엔탈컬쳐는 2018년도, 2019년도에 각각 262만달러, 909만달러의 순이익 기록하며 성장해 왔지만, 2020년 상반기 순익은 2019년 순익의 6%에도 못 미치는 37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보고됐다.

오리엔탈컬쳐의 이사회 의장은 문와 루이스 완(Mun Wah Lewis Wan)이 맡고 있다. 그는 홍콩 증권업체 HKFAEx그룹(HKFAEx Group Limited)의 이사회 의장이며 홍콩 증권투자 연구소의 위원이기도 하다. 또 중국홍콩국제경제무역협회(China Hong Kong International Economic Trading Association)의 중국투자위원회(China Investment Committee) 부위원장 겸 위원장을 지냈다.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경영학 재무학계열 학사 학위를 받았다. 

CEO 및 이사회 멤버인 이 샤오(Yi Shao)는 장쑤양구문화개발주식화사(Jiangsu Yanggu Culture Development Co., Ltd.)의 제너럴매니저를 역임한 바 있다. 장쑤따허라이브네트워크테크놀로지(Jiangsu Dahe Live Network Technology Co., Ltd.)의 부제너럴매니져, 난징문화예술품거래소(Nanjing Cultural and Artwork Property Exchange Co., Ltd.)에서 프로젝트 매니져, 마벨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Marvell Electronic Technology Co., Ltd.)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난징대학교에서 전자정보공학 학사, 생물의학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리지아 피오나 니(Lijia Fiona Ni)가 오리엔탈의 최고재무책임자다. 그녀는 장쑤양구문화개발주식화사의 재무담당자을 맡았고진링문화재권리거래소(Jinling Cultural Property Rights Exchange Co., Ltd.)에서 제너럴매니저, 따허투자홀딩그룹(Dahe Investment Holding Group Co., Ltd.)의 아트사업부 재무 담당 그리고 KPMG차이나 엔터프라이즈 (KPMG(China) Enterprise Consulting Co., Ltd.) 난징지사에서 감사관리자를 맡았다. 난징대학에서 회계학 학사학위를, 버밍엄대학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수빈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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