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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장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이어 청약도 흥행….경쟁률 198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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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장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이어 청약도 흥행….경쟁률 1987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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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사진=회사 홈페이지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사진=회사 홈페이지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대표이사 이성호)의 청약경쟁률이 2000대 1에 육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증거금은 4조원을 돌파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987.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36만7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7억2950만168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4조 1,94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당시 기록으로 역대 3위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공모주식수의 70%인 128만4500주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50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431.28대 1을 기록했고, 이를 토대로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들은 신청물량의 17.83%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지난주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1988년 설립됐다. 로레알과 샤넬 등 180여개 글로벌 기업에 화장품 원료를 납품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 2025년 1억불 수출탑이 목표다.

회사는 국내 화장품 원료업계 최초로 장항공장 시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NAI(별도 조치 불필요) 승인을 받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장항공장은 자동화된 시설로 미생물 오염가능성 등을 최소화하는 개념으로 설계됐다. 또 FDA는 자외선차단제를 기능성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자외선 차단 소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인 GRASE(Generally Recognized Safe and Effective, 안전성과 효과성이 증명됨)를 마련했는데, 이에 따라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의 주요 소재인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탄 등을 양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장품 업계 트렌드인 ‘클린뷰티’에 부합하는 원료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 또한 갖추고 있다. 실리콘과 PEG(폴리에틸렌글리콜)을 배제한 스킨케어 소재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자체 브랜드인 ‘아이레시피’도 운영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완제품 중 일부는 국내외 고객에게 원료 판촉용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단순히 화장품 소재로 판촉하는 것이 아니라 완제품을 생산해서 제품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모두 검증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므로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고, 이에 따라 소재 영업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는 국내외 고객 등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의 종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화장품 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27일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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