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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전문기업 싸이버원, 3월 코스닥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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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전문기업 싸이버원, 3월 코스닥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1.2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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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보안컨설팅팀. 사진=회사 홍보 동영상
〈싸이버원 보안컨설팅팀. 사진=회사 홍보영상 갈무리〉

정보보안 전문기업 싸이버원이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절차를 개시했다. 3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싸이버원은 136만1,000주를 공모한다. 60만주는 신주모집이고, 나머지는 구주매출 방식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600~8,3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약 113억원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케이사인, 안랩, 파이오링크가 선정됐다. 다음달 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3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종합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오다가 최근에는 보안솔루션과 스마트시스템(물리보안) 등 융합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보안사업의 경우 높은 신뢰도가 필수적인데, 현재 싸이버원은 보안관제전문기업,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 개인정보영향평가, CC(공통평가기준, Common Criteria) 및 GS(Good Software) 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는 2019년 343개사, 2020년 3분기 313개사로 공공기관, 금융사, 대기업, 교육기관 등 다양한 규모의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2017년 194억원에서 2019년 224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6년 5억원에서 2019년 21억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57.6%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보안관제는 사이버 공격 정보를 탐지하고 분석해 대응하는 서비스다. 싸이버원의 경쟁력은 시스템과 인력 등 자체 인프라를 갖추고,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의 비즈니스와 보안 환경,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안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먼저 고객사의 보안 환경을 분석한 후 고객사의 비즈니스 등 IT환경에 필요한 정보보호 모델을 설계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싸이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정보보호전문서비스 기업이다. 공공∙금융∙민간 분야의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2010년 이후부터 약 900여건의 컨설팅 실적을 보유하는 등 해당 분야 톱티어 서비스업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빅데이터 등을 정보 보안에 도입하는 등 스마트시스템을 접목한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안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향상하고 인공지능(AI) 등 보안 기술 투자를 늘리겠다"며 "우수자원도 유치해 기업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2014년 1조 6958억원 규모에서 2019년 3조 2777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14.1%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보안관제서비스 시장규모는 14.6%, 보안컨설팅 시장규모는 24.2% 성장했다.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정보보안 의무 대상자가 확대되며 그에 따른 보안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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