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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상장 자이언트스텝 “리얼타임 엔진 기반, 실감형 콘텐츠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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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상장 자이언트스텝 “리얼타임 엔진 기반, 실감형 콘텐츠 시장 선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0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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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VFX사업 안정적 기반…리얼타임 콘텐츠로 사업 영역 확장
GX-Lab설립, 차세대 기술 확보…메타버스 시장 개화시 실감형 콘텐츠사업 고성장 기대
버추얼캐릭터 솔루션 향후 IP사업화할 것…원스톱 솔루션 버추얼 스튜디오도 구축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사진=자이언트스텝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사진=자이언트스텝〉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비주얼테크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실감형 콘텐츠 시장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자이언트스텝(공동대표 하승봉·이지철)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택트 시대에 독자적인 AI 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테크를 지향하는 기업이다. 광고나 영화에 주로 활용되는 시각효과(VFX, visual effects)서비스 기업으로 출발해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분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실감형 콘텐츠 등 뉴미디어로 점차 발을 넓히고 있다. 뉴미디어는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으로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 XR Live 솔루션, 버추얼 프로덕션 사업 등을 하고 있다. VFX 사업은 지금까지 약 5300여편의 제작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년 약 80~100억원가량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의 영상 제작 환경 변화를 포착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해 국내 최초로 자체 연구소 GX-Lab을 설립했다.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R&D에 집중한 결과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얼타임 렌더링 솔루션, 인터랙티브 콘텐츠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했으며 고도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 역량을 키운 자이언트스텝은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리얼타임 엔진 기반의 버추얼 휴먼 ‘빈센트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유료 ‘XR Live’ 콘서트인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분투자를 끌어낸 네이버와는 미래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나우(NOW.)’의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쇼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미래형 콘텐츠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이언트스텝은 특히 빈센트 프로젝트로 기술 내재화에 성공한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이 향후 IP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의 리얼타임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은 자체 특허사항으로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버추얼 휴먼 ‘빈센트’ 방식의 경우, 단일카메라 기반으로 AI 데이터 솔루션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제작방식에 비하여 40%이상 제작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언택트 문화 및 5G 등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버추얼 스튜디오(‘A.I-One Studio’)를 구축했다. 광고 영화 등 영상 콘텐츠의 기획부터 송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작 솔루션으로, 자이언트스텝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한 영상 콘텐츠 관련 기술력을 모두 모아 완성했다. 현재 제2의 버추얼 스튜디오인 ‘LED 스튜디오’ 구축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실제 촬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신규 스튜디오는 보다 발전된 실감형 콘텐츠의 개발 가능성을 높여주는 LED wall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7년 현지법인을 설립해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NBC유니버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공식 벤더로 활약하고 있다. 현지법인은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법인을 향후 자이언트스텝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고, 리얼타임 실감형 콘텐츠 사업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리얼타임’이 핵심 키워드인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2017년 이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현실과 가상세계의 합성을 의미하는 ‘메스버스(METAVERSE)’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경우 리얼타임 콘텐츠 관련 매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추얼 캐릭터, 아티스트, 셀럽 등을 현실에 증강시켜 실시간 생방송으로 실제 사람과 버추얼 휴먼이 대화하고, 함께 움직이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자이언트스텝은 이번 상장을 위해 140만주를 공모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최대 154억원을 조달한다.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5~16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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