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8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현대차그룹, 미국시장에서 구조적인 개선
상태바
현대차그룹, 미국시장에서 구조적인 개선
  • 조수홍 애널리스트 / NH투자증권
  • 승인 2021.07.0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약 130만대(+16.4% y-y)를 기록했다. 

6월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는 각각 76,519대(+48.4% y-y), 68,486대(+43.1% y-y)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합산 시장점유율(M/S)은 11.1%로 미국시장 진출 이래 월간 최대 수준이다.

우호적인 수요환경에 성공적인 신차효과가 누적되면서 선순환 효과(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GV70 판매 본격화(5월 2대, 6월 576대)했으며, 미국공장에서 싼타크루즈 생산 시작했다. 

생산차질 영향 등으로 Ford의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6월 포드 판매는 약 11.5만대(-27.4% y-y)를 기록했는데, 이는 3월 판매규모(약 21.3만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F-Series(픽업) 및 Explorer(대형 SUV)등이 판매가 감소한 주요 차종인데, 제품 라인업이나 재고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의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 부진에 따른 직접적인 반사이익은 주로 GM. Toyota가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6월 GM, Toyota, Honda가 전월비 시장점유율이 의미있게 상승한 주요 메이커다.

6월 미국시장 인센티브는 2,730달러(-32.8% y-y, -10.6% m-m)로 하락했다. 현대/기아차 인센티브는 각각1,884달러(-24.9% y-y, -6.7% m-m), 2,603달러(-27.1% y-y, +4.8% m-m) 기록. 우호적인 수요환경(타이트한 재고) 및 성공적 신차효과로 인해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은 Positive 유지한다. 노사이슈 발생 가능성 등 단기 공급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미국시장에서의 성과(제품력과 브랜드가치 개선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를 구조적인 개선요인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포드의 생산 안정화 이후에도 점유율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견고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기반 하에서 성공적 신차효과에 따른 현대차그룹 글로벌 선순환효과(실적개선)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이다. 부품기업의 2분기 실적은 생산차질 등을 고려할 때 완성차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 본격화에 따라 전동화 사업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현대모비스와 기계부문 회복세 및 중장기 사업구조 변화가 기대되는 현대위아가 투자관심 기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