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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황금알'로 떠오르는 AI 신약개발… 도전장 던진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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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황금알'로 떠오르는 AI 신약개발… 도전장 던진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7.0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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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으로 신약개발 비용 시간 절반 수준으로 줄여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IT업체까지 AI신약개발에 뛰어들어
AI·딥러닝·빅데이터로 무장한 국산 스타트업들 잇딴 도전장
출처: 팜캐드 홈피
출처: 팜캐드 홈피

 

바이오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스타트업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탠다임·팜캐드·카이팜·에임블·넷타겟·바스젠바이오 등은 AI를 이용해 신약물질 개발의 소요시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바이오제약 산업 성장의 새로운 기폭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신약 개발 배경=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국내·외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신약개발은 평균 약 15년이 소요되며 약 5000~1만여 개 중 1개만이 최종 신약개발에 성공한다.반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1개의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을 평균 9년 정도로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절반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2028년까지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서 700억달러(약 78조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3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국내 AI 신약 스타트업 동향= 국내에선 한미사이언스와 유한양행, SK케미칼, 대웅제약, 보령제약, JW중외제약, 한독 등 대형 제약사들이 AI 신약 개발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AI 빅데이터 딥러닝 등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도 신약개발에 속속 도전하고 있다. 

국내 1세대 AI 신약개발 스타트업인 '스탠다임(대표 김진한)'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소재 해외투자기관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로부터 1000만달러(약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AI신약개발 업체가 해외투자를 받은 것은 스탠다임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AI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을 설계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총22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는 중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금은 First-in-Class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스탠다임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탠다임의 AI 기술로 탄생한 신약후보물질들이 활발히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자역학 기반의 AI신약개발 업체인 '팜캐드(대표 권태형 우상욱)'는 지난 7일 뉴로벤티와 새로운 자폐스펙트러장애증 후보물질을 발굴하기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 팜캐드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파뮬레이터'를 활용해 뉴로벤티에서 연구중인 타깃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는 더스탁에 "양자계산 모듈을 활용하면 실제 실험으로는 알 수 없는 화합물의 매우 미세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확인, 표적 단백질과 약물의 분자 간 상호작용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교원창업기업 '카이팜(대표 김완규)'은 지난달 18일 전사체 기반의 새로운 신약 발굴 서비스(KMAP)를 오픈하기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전문 생산업체 디엔에이링크와 협약을 체결했다. KMAP는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이 제공하는 약물의 작용기전을 전사체 수준에서 해석하고 타깃을 유추하고 신약물질도 발굴해주는 서비스다. 

서울대 물리학 박사 3명이 뭉쳐 설립한 AI 신약개발 기업 에임블(대표 김현진)은 최근 4억원의 시드 투자로 유치하며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분자동력학과 양자계산, AI 딥러닝 알고리즘이 합쳐진 '구조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넷타겟과 바스젠바이오, 바오밥에이바이오 등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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