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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 편성 축소를 감안하면 매우 선방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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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 편성 축소를 감안하면 매우 선방할 실적
  • 이기훈 애널리스트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21.07.1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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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감소에도 P의 가파른 상승으로 방어 중
방송사들의 제작비 효율화 기조 속에서 캡티브 제작사들도 편성 축소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ASP(Average Selling Price) 상승효과로 편성 대비 엄청난 실적이 예상되나, 매출 성장이 부재한 것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고 주가도 박스권 흐름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편성만 확대된다면 예전과 달라진 이익 체력을 바로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오랫동안 주가가 횡보한 상황에서 1) 한한령 완화를 가정하지 않은 중국향 OTT 판매 확대, 2)9월 내외로 추정되는 디즈니+ 진출, 그리고 3) 4분기부터 재개될 텐트폴 작품들의 편성에 맞춰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다.

#스튜디오드래곤: 2Q 예상 영업이익 145억원(-14%)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054억원(-35% YoY)/145억원(-14%)로 컨센서스(155억원)에 부합할 것이다. <빈센조>, <마인> 등의 흥행작이 있었지만, 1분기에 이어 여전히 5편에 불과한 편성의 부재가 부담이다. 

다만, 불과 작년만 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의 편성이면 영업이익 레벨이 100억원을 넘어서지 못했겠지만, 1분기에 보여주었던 ASP 상승 효과(신작 기준 +34%)가 지속되면서 이익은 상당히 선방할 것이다.

#제이콘텐트리: 2Q 예상 영업이익 -82억원(적자)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881억원(+15%)/-82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60억원)를 하회할 것이다. 

방송 부문은 현재 월화 슬롯의 드라마 편성이 제외되면서 3편 내외에 불과한 편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93억원(+2%)으로 선방할 것이다. 아이치이, 넷플릭스, 티빙 등 다양한 OTT에 판매되었고, 신작 ASP 상승효과에 따른 것이다. 극장 부문은 영화 관객수가 46% (QoQ) 성장하면서 영업적자는 175억원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단기 부진이 불가피하나, <모가디슈> <인질>등 텐트폴 작품들은 예정대로 7월말부터 개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과에 따라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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