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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사업모델 앞세운 ‘딥노이드’, 일반 청약에 1.3조 뭉칫돈…경쟁률 83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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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사업모델 앞세운 ‘딥노이드’, 일반 청약에 1.3조 뭉칫돈…경쟁률 835대 1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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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 사진=딥노이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 사진=딥노이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의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1.3조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834.86대 1을 기록했다. 딥노이드는 오는 17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는 지난 5~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834.86대 1을 기록했다. 총 30만주를 공모 중인 가운데 25%인 7만5000주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받았는데, 6,261만4,730주가 접수됐다. 그 결과 청약증거금은 총 1조 3,1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거금 기준으로 15억7500만원을 모집하는데, 1조원을 훌쩍 웃도는 금액이 모인 셈이다.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으로 희망밴드(3만1500~4만2000원) 최상단 가격인 4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주식 수의 70~75%인 21만~22만5000주가 배정된 가운데, 1,22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총 2억6529만1000주를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1,179.0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들은 신청물량의 대부분을 공모가 밴드 최상단 가격 이상으로 써냈다. 총 신청수량 기준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7.29%로 집계됐으며,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기관투자자에 75%인 22만5000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의료 AI 솔루션 기업이다. 파이프라인 자체 개발 외에도 의료진들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가적으로 구축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의료AI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실제 회사는 15건의 의료 AI 판독 솔루션 제품에 대해 식약처 인허가를 얻어냈다. 이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

딥노이드가 투트랙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인공지능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보유한 덕분을 풀이된다. 회사는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 툴인 ‘딥파이’를 비롯해 인공지능 솔루션 ‘딥에이아이’, 인공지능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딥팍스’, 마켓 플레이스 ‘딥스토어’ 등을 갖추고 의료 AI 솔루션 개발 관련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했다.

딥노이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투트랙 사업모델의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실제 딥파이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6월 기준 사용기관 수는 106개, 누적사용자는 320명을 기록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의료현장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이 보편화되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솔루션의 임상 활용→의료 데이터 축적→새로운 솔루션 개발이라는 선순환이 이뤄져 플랫폼 활성화 및 신규 이용자 유입 확대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모자금은 4개 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연구기자재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의료를 넘어 비의료 부문으로 인공지능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지속 성장의 틀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누구나 쉽게 솔루션을 개발, 공유할 수 있는 올인원 생태계 속에서 원천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과 수익성의 동반 증대를 이뤄 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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