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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공모가 ‘밴드 최상단’ 확정…기관 의무보유 신청비율 ‘SK바사’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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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공모가 ‘밴드 최상단’ 확정…기관 의무보유 신청비율 ‘SK바사’보다 높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23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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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쏘용 수소연료탱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사진=넥쏘용 수소연료탱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일진하이솔루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4300원으로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3737억원, 시가총액은 1조 2455억원에 이른다. 기관 경쟁률은 1471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참여기관들이 전체 신청 수량의 61.52%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만큼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이는 올해 IPO를 진행한 대어급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수치다. 앞서 IPO를 진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59.92%)와 카카오뱅크(45.28%)보다 높았고, SKIET(63.2%) 보다는 소폭 낮았다.

건수 기준으로는 전체 기관투자자의 59.5%인 959개 기관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수요예측에는 161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GIC(싱가포르투자청), 블랙록, FMR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도 의무보유 확약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는 현재 1089만3990주를 공모하고 있다. 이 중 599만1694(55%)~817만492(75%)주를 대상으로 지난 19~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공모가 밴드가 2만5700~3만43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이 총 88억1384만1000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1471.01대 1을 기록했다.  

가격 미제시(11.5%) 포함 전체 신청수량의 100%가 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43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을 접수했다. 이 중 공모가를 훌쩍 넘어 4만원 이상을 제시한 물량은 57.7%(가격 미제시 포함)로 나타났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430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소 저장장치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내 최대 양산규모를 갖추고 있는데다, 수소모빌리티 생태계가 국내외 시장 모두 확장되면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제 일진하이솔루스는 청약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에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217만8798주가 우선 배정됐고, 일반 청약은 30%인 326만8197주를 대상으로 오는 24~25일 양일간 진행한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인 삼성증권 그리고 인수단으로 참여한 현대차증권과 대신증권에서 할 수 있다. 중복청약 및 복수계좌를 활용한 이중청약 모두 불가능하다.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0년동안 수소저장 기술력을 축적해 온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수소 연료탱크와 모듈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소차 핵심 부품인 타입4 수소 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는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4년 세계 최초로 현대차 투싼 수소차에 수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2018년부터 수소전기 전용차 모델인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출시예정인 차세대 모델에도 수소연료탱크 전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151억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성장률(CAGR)이 연평균 77.5%에 달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동반 개선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수소 저장솔루션 적용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상용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유럽 최대 환경특장차 제조사인 독일의 파운(FAUN)그룹과 수소연료저장시스템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자동차 외에도 튜브트레일러(수소운송저장시스템), 선박, 기차(트램), 지게차, 드론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튜브트레일러의 경우 지난 6월 국내 최초 타입(Type)4 제품을 출시했는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ISO11110-3)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내년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선박분야의 경우 최근 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수소전기추진선박 개발 협력 협약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향후 수소 저장장치는 상용차와 선박, 튜브트레일러가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2025년 이후에는 항공용 모빌리티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 선도적 R&D(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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