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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색조 화장품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 "올해 매출액 126%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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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색조 화장품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 "올해 매출액 126% 성장 전망"
  • 이강진 기자
  • 승인 2021.10.0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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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색조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당시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898대 1, 수요예측 경쟁률 102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35,000~47,500원) 최상단 가격인 4만75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5개월이 되는 현재 회사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줄었지만 위드코로나가 예전의 영광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 상반기 실적 하락은 코로나19와 고정비 증가 탓 =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수익은 2021년 상반기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형 감소와 용인 신규 공장과 관련된 고정비 증가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씨앤씨 색조 립스틱 라인업 [출처: 회사 홈페이지]
씨앤씨 색조 립스틱 라인업 [출처: 회사 홈페이지]

실제로 코로나19는 화장품 업계를 바로 강타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은 2015년 3.9%에서 2019년 5.5%로 꾸준히 성장하고 했지만 2020년에는 곧바로 -8%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화장품 ODM 업체다. 매출액의 69%는 립(Lip), 27%는 아이(eye) 제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시장상황을 피해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설비투자와 신규 생산인력 채용, 베이스 메이크업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전체 임직원 규모를 50% 가량 늘렸다. 연구개발 인력도 전년 동기 보다 40% 가량 늘었다.

# 외형 성장과 중국법인 흑자전환 가능성 = 올해 3분기는 상반기와 사뭇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력확충과 설비투자가 위드코로나를 위한 선재적 대응이라면 내년 외형 성장으로 그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산 규모는 기존 1억개 수준에서 내년에는 70% 늘어난 1.7억개, 2022년 말에는 2.8억개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로컬 브랜드를 확보한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상해법인은 올해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하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이 내년 중국 법인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팀장 역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성장 가능성에 동의 하고 있다. 박 팀장은 "올해 4월 중국법인의 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113% 증가한 7억원을 돌파했으며, 5월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상해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1.4%에 달했다"면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실적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대신증권 이새롬 연구원은 "하반기 외형 성장 및 턴어라운드 본격화로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92억원,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1년 3분기부터 색조 메이크업 시장 반등 효과, 유럽 브랜드향 초도 물량 공급, 평균 판매단가(ASP) 높은 베이스 메이크업의 품목수(SKU: Stock keeping Units)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7배 폭풍 성장' 저력 아직 남아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포인트메이크업 ODM 전문기업이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개발력이 있는 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게 상품과 재화를 제공해 판매망을 확보하는 생산방식을 말한다. 포인트메이크업은 '눈에 띄는 한 가지 특징을 강조'한 화장품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R&I센터 [출처: 회사 홈페이지]
씨앤씨인터내셔널 R&I센터 [출처: 회사 홈페이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고객 기업을 위해 상품기획부터 개발, 생산, 품질관리, 출하까지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맞는 선제적 상품 기획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이니스프리 젤펜 슬라이너, 3CE 벨벳립틴트 등이 있다. 또한 글로벌 4대 코스메틱 브랜드(에스티로더, 로레알, 코티, LVHM)의 회계감사를 모두 통과한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 비중은 인디브랜드가 50%, 로드샵 40%, 프레스티지쪽이 10% 수준이다. 이중에서 인디브랜드 부문은 SNS와 같은 소셜 커뮤니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화장품 소비 추세가 인스타그램 등 소셜 커머스쪽이 강세다. 인디브랜드 뿐 아니라 프레스티지 브랜드이 매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연구개발 인력을 40% 까지 확대할 만큼 제품개발에 적극적이다. 소셜 커머스 확대와 제품개발 등에 힘입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매출액 8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대비 7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 이 회사의 저력을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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