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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공모가 1만1000원 ‘밴드 하단’ 확정…”상장 후 기업가치 증명해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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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공모가 1만1000원 ‘밴드 하단’ 확정…”상장 후 기업가치 증명해 보일 것”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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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가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 하단가격이다. 주관사 측은 아쉬운 성적표지만, 공모주 취득 가격이 낮아진만큼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5~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472곳이 참여했으며, 총 5억5393만6745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206.23대 1을 기록했다.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의 주문접수는 공모가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 하단가격부터 희망밴드 상단가격 초과까지 골고루 분포됐으나, 밴드 하단가격 부근에 신청수량이 좀 더 몰리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가격으로 결정됐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93%다. 차백신연구소는 수요예측 결과와 최근 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감안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감 당일 코스닥지수의 당일 등락폭이 약 5%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이었다면서 “상장 후 주가상승을 통해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것으로 발행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 전략 및 기술이전 실적 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2907억원 수준이어서 최근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주가와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매우 낮은 수준이므로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2~13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98만7500주가 배정됐다. 우리사주조합에 7%인 27만6500주가, 기관투자자에는 68%인 268만6000주가 할당됐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최소 청약주 수는 10주다. 환불일은 15일이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높여 주는 면역증강 플랫폼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는 기존의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제품과는 달리 TLR2와 TLR3 리간드(ligands)를 활용한 차세대 기술이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면역증강제 대비 항체형성 효과와 세포성 면역반응 등에서 매우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외에도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2031억원 규모의 항암치료 백신향 면역증강제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총 43억원 규모의 정부과제를 수주해 면역관문억제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병용약물을 개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면역증강제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감염질환에서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감염질환을 중심으로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했는데, 오는 2026년에는 임산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8개 이상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모자금도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435억원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B형 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파이프라인의 현 단계 임상시험뿐 아니라 후속단계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등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위한 임상 및 연구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토대로 시장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확실한 파이프라인별 사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장 후에 기업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세대 백신과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래형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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