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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 3월 코스닥 상장 추진...다이캐스팅 독자기술로 전기차부품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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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 3월 코스닥 상장 추진...다이캐스팅 독자기술로 전기차부품 등 생산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2.02.1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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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가 생산하는 전기차부품. 사진=홍보영상 갈무리
〈세아메카닉스가 생산하는 전기차부품. 사진=홍보영상 갈무리〉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대표이사 조창현)가 3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수십 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생산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자부문 사업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자동차 및 2차전지 분야를 주요 전방시장으로 두고 있다.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절차를 개시했다. 다음달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총 공모주식수는 665만주이며, 신주모집 445만주(66.9%)와 구주매출 220만주(33.1%)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500~4,0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33억~266억원이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다이캐스팅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2차전지부품과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전자제품의 부품사업을 해 오다가 2012년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2016년 2차전지 부품개발을 통해 관련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회사는 2차전지,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수소차, 내연기관차에 사용되는 부품과 함께 전자부품 분야의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 부품은 배터리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End Plate가 있다. 전기차 부품으로는 DC case 및 배터리 팩 부품, 전동이륜차 부품이 있으며, 수소차 부품으로는 공기차단 이동 밸브류를 공급 중이다. 이 밖에 내연기관 부품으로는 제어기 및 방진 부품이 있다. 전자부품 사업은 가정용 UHD TV 와 OLED TV 등의 거치 장치를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벽걸이 거치대는 LG전자에 독점 공급 중이며 턴키 방식으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하고 있다.

다이캐스팅은 금속재질의 틀에 소재가 되는 금속을 녹여서 고압으로 밀어 넣어 주조하는 방법을 말한다. 다이캐스팅은 사업의 특성상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우 보수적인 시장이어서 기술력, 대량생산능력, 가격 경쟁력 등이 충족되어야 하고 다양한 인증을 거쳐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나 전기차 부품용 다이캐스팅 제품은 고난이도의 설계 및 주조 기술 등이 요구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자동차 및 전기차부품용 다이캐스팅 제품은 고난이도의 설계 및 제조기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완성차나 전기차의 초기단계부터 연구개발에 투입되어야 하고 대규모 자금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만큼 진입 장벽이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당사는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 개발을 토대로 자동차 및 2차 전지 사업에 진출했으며, 적극적 CAPEX 및 자동화 공정 투자로 규모의 경제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메카닉스는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니즈 맞춤형 연구개발 역량 △다양한 소재 부품 개발 기술력 △첨단 설비 및 공법에 따른 높은 품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생산시설 증축 및 첨단 설비 도입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실적은 지난 2020년 매출액 827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을 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88억원에 영업이익 51억원을 거뒀다. 회사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매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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