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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수요예측 흥행 잡은 ‘비씨엔씨’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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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수요예측 흥행 잡은 ‘비씨엔씨’ 청약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2.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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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IPO기업들의 일정이 빼곡하다. 공모금액 1000억원대 도전하는 대명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공모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들이다. 최근 IPO 공모시장이 종목별 희비가 극명한 가운데 모아데이타, 대명에너지, 유일로보틱스 등이 수요예측에 나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공모가를 확정한 비씨엔씨와 노을은 청약에 나서고, 퓨런티어를 포함해 4곳이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개시한다.

#21일 바이오에프디엔씨 상장=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이다. 식물세포를 기반으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차세대 바이오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주요사업은 코스메슈티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 활용되는 식물세포주∙성장인자∙ 펩타이드 등의 식물세포 유래 유효물질과 항체∙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등의 식물세포 유래 약리물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이다.

회사는 높은 R&D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등록 특허가 100건을 웃돌고, 세계 최대인 250여종의 식물세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식물세포 동결보존에 성공해 120여종의 식물세포주도 동결보존하고 있다. 식물세포 설계기술 및 배양기술을 자체 확보한 가운데 특히 고주파를 이용한 식물세포 대량배양/생산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효물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향후에는 약리물질의 개발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공모가 희망밴드 중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4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증거금 216억원이 유입돼 경쟁률이 4.75대 1을 나타냈다.

#21~22일 모아데이타 수요예측, 노을∙ 비씨엔씨 청약=2014년 설립된 모아데이타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ICT 시스템 이상탐지 및 예측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AIOps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아데이타가 선보인 것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ICT 운영시스템의 이상을 탐지 및 예측하고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도록 만든 기술 제품이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해당품목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했다.

향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매서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스템 내 SaaS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헬스케어분석 서비스 등 이상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기술특례기업이지만 실적도 탄탄하다. 지난 2020년에는 매출액 13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냈다.

모아데이타는 이번에 총 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000~2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2억~224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25일과 28일 양일간 진행하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노을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으로 2015년 설립됐다. 진단실험실이나 전문인력 등 별다른 인프라투자 없이 어디서나 확진검사가 가능하도록 탈중앙화 진단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진단검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현재 조직과 혈액, 미생물 분야의 현미경 진단 검사 전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디지털 기반 플랫폼인 ‘마이랩’을 개발했다. 마이랩은 NGSI 고체염색, 임베디드 AI, 올인원 플랫폼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랩 같은 정확도와 현장진단 같은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진단검사와 정밀의료라는 투트랙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했다. 마이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iLab Dx’는 혈액 및 조직 진단을 위한 솔루션으로 출시됐다. 다양한 질환의 진단이 가능한데, 현재 말라리아 솔루션에 이어 혈액진단 솔루션도 출시된 상태다. 열질환과 유방암 등으로 타깃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암 정밀진단과 암 프로파일링 등 정밀의료 솔루션으로 현재 ‘miLab Rx'를 개발 중이다.

노을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1만원으로 희망밴드 하단에 못미치는 가격에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1.5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할 수 있다.

2003년 설립된 비씨엔씨는 반도체 장비 부품 및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합성쿼츠, 천연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반도체 식각공정 등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을 제조하는 것이 주력사업이다. 회사는 천연쿼츠에 비해 수명주기가 길고, 내플라즈마성이 높은 합성쿼츠를 반도체 공정에 적합하도록 가공해 식각공정 부품 QD9을 양산하고 반도체 메이커에 공급 중이다. 이는 글로벌 최초다. 특히 반도체 초미세공정이 부품의 내구성과 내플라즈마성을 요구하고 있어 QD9의 수요가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하이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고품질 부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합성쿼츠 원재료까지 개발해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QD9+의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의 CVD-SiC(화학증착 탄화규소) 부품을 대체하게 될 CD9 소재개발도 추진 중이다. 실적은 지난 2020년 매출액 473억원에 영업이익 63억원을 냈고,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매출 467억원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QD9이 최근 큰 폭의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QD9과 QD9+를 위한 CAPEX 투자 이후 추가 매출과 여기에 신규 개발한 CD9까지 가세하면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씨엔씨는 2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3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NH투자증권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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