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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탐지 기술 AI기업 ‘모아데이타’, 공모가 2만원 확정…기관 주문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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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탐지 기술 AI기업 ‘모아데이타’, 공모가 2만원 확정…기관 주문 양극화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2.02.2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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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아데이타
〈사진=모아데이타〉

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모아데이타도 최근 IPO시장에 부는 찬바람을 비껴가지 못했다. 회사는 최근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 하단을 밑도는 가격으로 결정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아데이타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80만주를 공모하고 있다. 이 중 56만~60만주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2만 4,000~2만8000원) 하단보다 약 16.7% 낮은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284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이 114.19대 1을 기록했다.

기관들의 주문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8000원 이상을 신청한 수량이 56.9%인데, 2만4000원 미만을 신청한 비율도 43.8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후 모아데이타는 주관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당초 예상범위보다 한참 낮은 가격으로 확정했다. 밴드 상단 이상의 주문이 좀 더 많았지만, 경쟁률이 낮은 편인데다 최근 유동성 축소 이슈에 대외적인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증시가 위축된 탓에 공모가를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은 오는 25일과 28일 진행된다. 일반 청약자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20만주가 배정됐고, 나머지는 기관투자자 몫이다.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은 없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으며, 증거금률은 50%다.

2014년 설립된 모아데이타(대표이사 한상진)는 AI 기반의 ICT 시스템 이상탐지 및 예측용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다. 현대사회에서 ICT시스템 장애는 매우 중요한 이슈인데, 모아데이타는 차세대 IT 관리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AIOps 솔루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해 고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8.1%수준이며, 영업이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AIOps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ICT 시스템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개선시킨 기술 제품이다. 아직 시장이 개화단계여서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 분석 기업인 IDC에서 지난 2019년 발표한 미래 10대 유망기술에도 선정됐던 기술이다.

모아데이타의 대표 제품은 AIOps 솔루션인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로 지난 2016년 출시됐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존의 단순 모니터링 분석제품이 아닌 인공지능이 24시간 시스템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신기술제품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이상탐지, 이상분류, 이상예측, 이상 로그탐지 등의 기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이상과 정상을 분류해 이를 학습하고, 학습된 결과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이상을 찾아내 사전에 이상발생 원인에 대해 빠르게 접근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모아데이타는 2016년 ‘페타온 포캐스터’ 출시 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신규고객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현재 약 250여 개사의 공공기관 및 국내 대기업 등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내 SaaS 시장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상탐지 기술을 각종 산업에 적용시켜 AI 이상탐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로 최근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FloFit)’을 출시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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