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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방위산업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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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방위산업 Weekly
  • 이봉진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3.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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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Top tier 방산업체 대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4분기 실적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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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방산 6개사 2021년 4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 전년동기대비 각각 9.2%, +28.3% 증가

국내 상장 방산기업 6개사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6.0조, 영업이익은 1,9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3%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글로벌 Top tier 방산업체 5개사의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지난 분기에는 한국 항공우주와 한화의 매출액이 역성장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6개사 모두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개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의 경우 주력인 정밀타격(PGM) 부문에서 천궁 PIP, 현궁, 해궁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방산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 차륜형대공포 등의 양산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보였다.

6개사 합산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분기 5.8% 대비 낮아졌다. 대체로 4분기에는 경상 개발비 등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지는 계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체부품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항공우주의 기체부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 증가했다. 엔데믹이 되면 기체부품은 양사의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 주요 해외방산기업 5개사 4분기 매출액 : 전년동기대비 -1.4% 기록

해외 주요 방산기업 5개사의 4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노스롭그루먼의 매출이 큰 폭감소했는데,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Space Systems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제네랄다이내믹스와 보잉의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3.3% 감소했다. 보잉의 경우 B737MAX 인도는 전년동기대비 68% 늘었으나, B787MAX 인도가 지연된 데다, 방산/우주(BDS) 부문의 매출도 13.5% 감소했다.

매출감소에도 해외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4%(보잉 제외, 보잉은 이연법인세비용 증가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 주간 동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며 한 주간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주요 무기 수출국인 러시아의 방산 수출이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국이 방위비 예산을 늘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독일은 최근 연간 방위비 지출을 GDP의 2%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확대 기대감 또한 높아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은 한 주간 상대수익률 +15%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나로호 2차 발사가 6월 15일로 결정됐다. 문제점 보완에 시간이 필요해 10월 2차 발사를 예상했는데, 더 빨라진 것이다. 나로호 2차 발사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는 달 궤도선, 아리랑6호, 다목적 실용위성 2호 등 다양한 우주 관련 프로젝트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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