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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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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 계약 체결
  • 정의훈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4.0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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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카이퍼 프로젝트(Project Kuiper)'

2019년 4월, 미국의 최 아마존(Amazon)은 글로벌 저궤도 인터넷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Project Kuiper)를 발표했다. 이후 자회사인 카이퍼 시스템즈는 FCC로부터 총 3,236개의 인공위성 발사 승인을 받았다. FCC에 제출된 계획안에 따르면 각각의 위성은 지구 저궤도 590~630 km(784개), 610 km(1,296개), 630 km(1,156개)에 배치될 예정이며, 완성된 위성군은 지구상의 북위 56도~남위 56도를 커버해 전세계 약 95% 인구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본격적인 위성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발사 계약 체결

아직까지 한 기의 위성도 발사하지 않은 아마존은 본격적인 위성망 구축을 위해 대규모 발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업은 아마존의 최대주주,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뿐만아니라 보잉과 록히드마틴 합작법인 'ULA'와 프랑스 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와도 계약을 맺었다.

굳이 블루 오리진 외에 두 곳의 기업과 발사 계약을 맺은 이유는 발사 주기와 발사 리스크 때문이다. FCC는 카이퍼 프로젝트 승인 조건으로 2026년 7월까지 절반의 위성(1,618개) 배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아직 블루 오리진의 로켓인 '뉴글렌'이 상용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기간에 맞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발사 계약이 필요했다. 또한 최근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원웹 위성 발사를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세 곳의 발사 계약을 통해 이와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성장 가속화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스페이스 X가 일부 글로벌 지역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원웹은 연내 북극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텔레셋과 아마존까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의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아마존은 세 곳의 발사체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아리안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ULA)

ⓒULA 트위터
ⓒUL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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